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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아힌 저렴한 국수집 Kaewfa Ball Noodles | 후아힌 식당, 먹거리

태국/후아힌 | 숙소, 식당

by TEXTIMAGE 2019. 5. 13.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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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에 출발해 플런완씨스페이스를 구경하고 시계탑 야시장 쪽으로 돌아오니 배가 고파졌다. 미리 구글 지도에서 찾아두었던 국수집으로 발걸음을 옮기는데, 거리는 그리 멀지 않았지만 날이 너무 더웠다. 힘들게 발걸음을 옮겨 식당에 도착했다.



알고는 있었지만 에어컨 없이 입구가 뚫린 곳에서 국수를 먹으려니 다른 곳으로 갈까 하는 생각을 잠시 했다. 그래도 일부러 왔고 다시 이쪽으로 올 일이 없을 수도 있기에 식당에 들어갔다.



생각보다 다양한 메뉴를 취급하고 있었다. 서양 어르신들이 많은 동네라 그런지 햄치즈 샌드위치와 서양식 브랙퍼스트도 팔고 있었다. 국수를 먹으려고 왔지만 치킨 라이스를 보니 마음이 흔들렸다. 지금 상태에서 뜨끈한 국수를 먹으면 땀을 비 오듯이 쏟아낼 것이 분명했다.


결국에는 피쉬 누들을 주문했다. 다른 두 테이블에서도 국수를 먹고 있어서 잠시 흔들렸던 마음을 다잡을 수 있었다. 콜라도 같이 주문했다.



시원한 냉장고에서 꺼낸 콜라 한 병과 차가운 얼음이 담긴 잔이 나왔다. 바로 한 잔 따라서 비우고 한 잔을 더 채웠다.



국수도 금방 나왔다. 피쉬 누들은 생선이 아니라 어묵이 들어간 국수였다. 일단 고춧가루 뿌리기 전에 국물 한 숟가락 떠먹었는데, 국수를 선택하기를 잘했다고 생각했다. 근래 먹은 국물 중 가장 맛있었다. 조미료의 힘인가?


반 정도 먹고 고춧가루 반 숟가락 넣어서 매콤하게 땀 흘리며 맛있게 먹었다. 국물 한 방울 안 남기고 다 먹고 60바트 내고 나왔다. 콜라가 10바트였다. 한 병만 마신 것을 후회했다.



든든하게 배를 채우고 나와 근처의 티라운지를 잠시 들렸다. 들어가지는 않고 위치 확인 후 입구에 놓여있던 방콕으로 가는 차량 안내 팸플릿만 가지고 나왔다. 그리고 후아힌 역을 구경하러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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