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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와인 홍합찜 만들기

음식 요리/도전요리

by TEXTIMAGE 2020. 8. 8.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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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에서 떨이로 산 홍합 1kg을 화이트와인과 버터를 넣고 끓여 먹었다. 간단하지만 안주하기 좋은 요리고, 평소에 청양고추와 대파를 넣고 끓이던 홍합탕과는 다른 풍미가 있어 가끔 생각나는 음식이다. 이전에 동죽과 바지락을 이용한 찜 요리를 올렸었는데, 사실 바지락이 요리하기 쉽고 먹기도 쉽고, 쓰레기도 덜 나오지만 가격이 비싸다.

필요한 재료는 아래와 같다.

  • 홍합 1kg

  • 화이트와인 250mL

  • 버터 크게 한 조각

  • 소금, 후추

  • 레몬즙

  • (옵션) 생파슬리

  • (옵션) 다진양파

분명 포장에는 손질 홍합이라고 쓰여있는데, 갓 바다에서 건져낸 홍합처럼 더러웠다. 손님에게 낼 음식이면 깨끗하게 손질했을 텐데, 혼자 먹을 거라 족사를 떼고 심하게 더러운 부분만 대충 닦아냈다.

기본적인 풍미를 내줄 마늘과 페페론치노가 필요하다. 마늘은 다진 것을 써도 되고, 페페론치노는 반으로 갈라서 준비한다. 옵션으로 다진 양파를 같이 볶아주면 풍미가 더 좋다.

올리브유를 넉넉하게 붓고 약불에서 향을 내준다. 마늘색이 변하려고 하면 다음 과정으로 넘어간다.

센불로 올리고 홍합을 넣는다. 살짝 볶아줘야 하는데, 부피가 큰 홍합 껍데기 때문에 팬이 가득 차 제대로 볶을 수가 없었다.

그래서 수증기로 찌기 위해 화이트와인 250mL와 버터 크게 한 조각을 넣었다. 화이트와인은 달지 않은 거면 아무거나 사용할 수 있고, 저렴한 것을 사용하자. 나는 팩와인을 사용했다.

뚜껑을 덮고 센불에서 3분을 끓였다.

3분이 지나 뚜껑을 여니 홍합들은 거의 다 입을 열었다. 여기서 간을 해주는데, 소금과 후추, 레몬즙을 넣어준다. 국물을 먹어보며 간을 조절하고, 맛이 조금 부족하다고 생각되면 조미료를 넣어주자. 미원이나 해물 다시다, 또는 치킨스톡을 넣어준다. 나는 치킨파우더를 1찻숟가락 넣어줬다. 뚜껑을 다시 닫고 1~2분을 더 끓였다.

나는 요리한 팬에 바로 먹었지만, 손님이 있으면 이쁜 팬이나 접시에 옮겨 담고 레몬즙을 조금 더 뿌려 상에 낸다. 생파슬리를 올리면 좋은데 항상 구비하는 재료가 아니기에 건파슬리를 뿌렸다. 뭔가 지저분하게 보인다. 레몬즙이 없으면 맛의 풍미가 많이 달라지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사용하는 것이 좋다. 치킨파우더와 버터의 기름기가 만나니 국물이 삼계탕의 느낌도 있었다. 묘하게 땡기는 맛이라 마지막에 국물을 엄청 퍼먹었다.

맥주 또는 와인 안주로 먹기 좋은 요리고, 바지락과 동죽을 사용해서 만든 것은 아래 링크를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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