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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재료없는 고기 100% 돼지갈비찜 만들기 + 찍어먹는 매콤상큼소스

음식 요리/도전요리

by TEXTIMAGE 2020. 8. 8.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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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갈비를 싸게 팔길래 이런저런 요리를 해 먹어보려고 2kg나 샀다. 새로운 음식에 도전을 하고 싶었지만, 막상 사고 보니 땡기는 음식은 간장양념으로 졸인 돼지갈비찜. 제목에서 적었듯이 감자나 당근 같은 부재료 없이 고기 100% 돼지갈비찜을 만들었다. 그렇다고 다른 재료를 사용 안 하는 것은 아니다. 꽤 많은 재료가 들어간다.

육수로 사용할 재료들은 위와 같다. 양파 반개, 통마늘 으깨서 몇 개, 건고추, 대파를 사용했다. 고기를 삶으면서 같이 넣어줄 것이다.

돼지갈비는 무게를 재서 정확히 1kg을 사용했다.

사실상 이 요리의 모든 것인 양념은 아래의 비율로 만들었다.

  • 진간장(양조간장) 5밥숟가락

  • 설탕 3밥숟가락

  • 물엿 2밥숟가락

  • 맛술 2밥숟가락

  • 쌍노두(노두유) 1밥숟가락 (옵션, 안 넣어도 무방)

  • 다시다 1밥숟가락

  • 미원 1숟가락

  • 생강가루 1/4숟가락

  • 후추 1/4숟가락

고기만 먹으면 중간에 물릴 수 있기 때문에 맛의 변화를 줄 매콤상큼한 소스를 만들었다. 비율은 아래와 같다.

  • 물 1밥숟가락

  • 간장 1밥숟가락

  • 피쉬소스 1밥숟가락 (액젓으로 대체 시 2/3밥숟가락)

  • 설탕 0.5밥숟가락

  • 라임즙 1.5밥숟가락

  • 다진마늘 0.5밥숟가락

  • 청양고추 씨빼고 다져서 1개 (정말 맵게 먹으려면 씨 안 빼도 됨)

고명으로 올려줄 대파와 청양고추인데, 없어도 상관없다.

늘 하던 대로 무언가를 오래 삶을 때는 한 번 데치는데, 이번에는 안 해도 되는 과정이었다. 막 사 온 돼지갈비고 신선한 상태라서 바로 삶아도 무방했다. 이왕 물을 끓였으니 5분만 끓였다.

물을 버리고 다시 정확히 물 1.5L를 받아서 육수재료와 양념을 넣어준다. 육수재료를 다시백에 담으면 국물이 깔끔하고 건져내기 쉽다. 뚜껑을 덮고 센불에서 삶아준다. 중간중간 고기들의 자세를 바꿔주면서 정확히 1시간을 삶아준다. 한 시간을 삶고 참기름 1밥숟가락을 넣는다. 나는 넣지 않았지만.

참기름을 넣고 국물이 얼마나 남았는지 살펴보자. 아직 물이 많다고 생각되면 10분에서 20분 정도를 더 끓여준다. 나는 총 1시간 20분을 끓였더니 국물이 자작하게 남아있고 간도 딱 맞았다.

1시간 10분을 큰 냄비에서 끓이고 나머지 10분은 뚝배기에 옮겨서 끓였다.

완성된 요리에 고추와 대파를 올렸다. 송송 썬 대파보다는 파채를, 통깨도 뿌려주면 비주얼이 더 좋다. 맛은 내가 만들었지만, 맛있다. 고기는 충분히 삶아져서 부드럽고 간도 딱 맞았다. 쌀밥과 양념을 같이 먹었으면 좋았을 텐데, 밥이 없어서 많이 아쉬웠다.

그리고 매콤상큼 소스도 꼭 만들어서 먹어보기를 추천한다. 푹 찍어 먹어도 될 만큼 많이 짜지 않고, 완전히 다른 맛을 내준다. 신맛이 들어가서 이상하게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먹어보면 다르게 생각할 것이다. 레몬즙 때문에 이국적인 맛도 있다. 마지막에는 그냥 먹기보다는 계속 찍어 먹게 된다.

혼자서 돼지갈비 1kg는 충분히 많은 양이었고, 다 먹고 나니 배가 불렀다. 양념이 많이 남았고 버리기 아까워서 면사리를 넣었다. 쌀밥의 아쉬움을 면으로 대체했다. 갈비양념에 물을 100ml 정도 더 넣고 우동사리를 삶았다. 면까지 다 먹고 나서도 국물이 많이 남아서 숟가락으로 퍼먹다가 너무 많은 염분을 섭취하는 것 같아 숟가락질을 그만두었다. 굉장히 만족스러운 한 끼 식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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