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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한마리 만들기 + 야채소스와 다대기, 칼국수까지

음식 요리/도전요리

by TEXTIMAGE 2020. 7. 27.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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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영양제를 엄청나게 챙겨 먹어서 보양식의 필요성을 잘 못 느끼지만, 중간중간 복날이 껴있고 보양음식을 먹어야 할 것 같아서 닭을 사다가 닭한마리를 만들어 먹었다. 사실 밖에서 닭한마리를 먹어본 적은 없지만, 각종 방송과 유튜브, 블로그 식당 후기들을 뒤져서 최대한 재현을 해봤다.

닭은 볶음탕용 1.2kg을 사용했다. 두세 명이 먹을 수 있는 양이다. 하지만 나는 혼자 다 먹을 것이다. 닭 외에 부재료로 감자와 떡 등을 사용할 수 있는데, 혼자 먹기에는 닭이 많아서 다른 재료는 사용하지 않았다.

육수는 대파, 양파만 가지고 만들었다. 그리고 각종 조미료를 첨가할 것이다. 마늘은 한식에 빠질 수 없는 재료다. 요리 마지막에는 대파와 청양고추를 올려서 완성할 것이다.

닭고기와 같이 먹을 채소는 부추와 양배추를 사용했다. 얇게 채를 썰어서 준비하면 된다.

채소들을 버무릴 소스는 간장소스, 겨자소스, 고추다대기가 필요한데, 고추다대기만 만들고 나머지는 시판 제품을 사용했다. 간장소스는 고기 찍어 먹는 소스를 사용하면 되는데, 양파절임 소스 또는 참소스 등을 추천한다. 겨자소스는 오뚜기 냉채소스를 사용했다. 강한 겨자맛을 위해 겨자분을 이용해 연겨자를 따로 만들었다.

위에 소스들에 다 간이 되어있고 조미가 되어 있어서 고추다대기는 심플하게 만들었다. 고춧가루 2숟가락과 마늘 반숟가락, 후추 약간에 물 2숟가락을 넣고 잘 섞어주었다.

이 양념은 소스에 넣어 먹지만, 마지막에 칼국수를 끓일 때도 넣어줄 것이다.

이제 본격 조리를 해보자. 닭을 일단 끓는 물에 5분을 데쳐냈다. 건진 닭은 싱크대에서 한 번 씻어준다.

물 2L에 대파, 양파를 넣고 15분을 끓여서 기본 육수를 만들었다. 팬이 작아서 큰 냄비로 옮겨서 끓였고, 너무 조미료 맛만 나면 별로니까 저렴하게 자연의 맛을 내보려고 했다.

육수재료를 건져내고 치킨파우더 2찻숟가락(치킨스톡 1개나 액상 2숟가락), 미원 1찻숟가락, 소금 1찻숟가락을 넣어서 기본간을 했다.

데쳤던 닭고기를 육수에 넣고 뚜껑을 덮어 센불에서 20분을 끓였다.

타이머가 울리면 최종 간을 하면 된다. 살짝 심심했지만 소스와 같이 먹을 거라 따로 간을 하지 않았다. 여기에 대파와 청양고추, 후추를 넣고 살짝만 더 끓여서 완성하면 된다.

보통 닭한마리가 양은냄비에 나오지만, 그렇게 큰 양은냄비가 없어서 전골뚝배기에 담았다. 대파와 청양고추, 후추를 넣고 5분을 끓여서 닭한마리를 완성했다.

적당한 접시에 양배추와 부추, 간장소스, 겨자소스, 양념장을 넣어 잘 섞으면 닭고기와 같이 먹을 채소무침이 완성된다.

닭고기는 다 익었고 국물이 깔끔하게 맛있었다. 닭고기도 별 냄새 없이 잘 삶아졌다. 채소무침은 달달하고 겨자의 맛도 살아 있어서 닭고기와 먹기 딱 좋았다.

닭고기를 거의 다 먹었을 때 칼국수와 남은 양념장을 넣어서 다시 한번 끓였다. 살짝 칼칼해지니 또 다른 맛이 있었다. 국물이 딱 소주 먹기 좋은 안주였다.

혼자 닭 1.2kg에 칼국수까지 먹으니 배가 너무 불렀다. 다음에는 한 사람 불러서 소주 한 잔 마시며 먹고 싶다. 감자와 떡도 넣어서 더 푸짐하게 만들어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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