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제굴로 카나페를 만들었다. 딱히 레시피 같은 것은 없고 제품 포장 뒷면에 크래커, 치즈, 타바스코, 오이피클을 올려서 먹으면 좋다고 쓰여있어서 적힌 재료들로 만들었다.
옛날옛날에 이마트인가 홈플러스에서 샀던 훈제굴인데 지금 찾아보니 4천원 정도 하는 것 같다. 저렴한 식재료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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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나페 재료로 참크래커와 에멘탈치즈, 할라페뇨 피클과 타바스코를 사용했다. 오이피클이 없어서 할라페뇨 피클로 대체했다. 타바스코 빼고는 대체재료가 많으니 구할 수 있는 재료를 사용하면 될 것 같다.
치즈는 작은 정사각형의 에멘탈치즈인데, 크래커 위에 올리기 위해 잘게 썰었다. 대충 크래커 위에 올라갈 정도로 얇게 썰면 될 것 같다.
크래커는 참 크래커를 사용했고, 치즈를 올렸다.
그리고 굴과 피클을 올리고, 타바스코를 뿌려주자. 타바스코는 꼭 뿌려줘야 한다. 있고 없고의 맛 차이가 크게 난다. 원래는 이렇게 완성하려고 했는데, 만들고 보니 비주얼이 별로 좋지 않았다. 밝은색의 무언가를 올려주면 좋을 것 같았다.
양파채와 오이 중 고민하다가 오이를 작게 잘라서 올렸다. 없는 것보다는 훨씬 나았다. 하나를 집어서 먹어본다. 할라페뇨 피클이 꽤 매운데 신기하게도 매운맛이 거의 느껴지지 않았다. 카나페 전체가 커다란 치즈 조각을 먹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샤도네이 와인과 같이 먹으면 딱 어울릴 것 같은 맛이었다.
참고로 훈제굴 한 캔(85g)으로 14개의 카나페를 만들 수 있었다. 캔마다 굴 개수는 조금씩 다를 테니 참고만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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