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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 통살새우까스 후기 - 생선까스보다는 고로케게 가까웠던

음식 요리/도전요리

by TEXTIMAGE 2020. 7. 22.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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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였나 홈플러스였나 1+1 행사를 하길래 한 번 사본 동원 통살새우까스를 야식 겸 안주로 만들어서 먹었다. 쿠X에서는 3개에 1.6만원이 나오는데, 개당 5천원 정도 하는 것 같다.

포장 사진만 보면 입에서 새우가 팡팡 터질 것 같은 느낌이다. 옆면에 재료함량이 나와 있는데, 새우는 32.8%가 들어가 있다. 먹어보니 사진처럼 모양을 온전히 간직한 새우는 얼마 없다.

뜯어보면 8장의 새우까스가 들어있다. 크기는 그렇게 크지 않았다. 손바닥 크기에는 한참 모자라고 주먹을 쥐었을 때의 크기 정도는 되는 것 같다. 야식으로 먹지만 혼자서 4장은 먹어야겠다고 생각했다.

조리법에는 에어프라이를 이용하는 방법이 없다. 기름에 튀기라고 나와 있다. 재료가 조금 두꺼우면 기름 조금 발라서 오븐이나 에프에서 돌리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얇아서 기름에 굽듯이 튀기기로 했다.

집에 있는 가장 작은 팬에 생선까스를 넣었을 때 반 정도 잠길 정도의 기름을 사용했다. 온도계가 없어서 170도를 맞출 수는 없었고, 낮은 온도에서 안 태우고 익히기로 했다. 기름을 중약불에서 1분 정도 가열하고 재료를 넣었다.

설명에는 4분을 튀기라고 했지만, 나는 약불에서 처음 넣고 4분, 뒤집어서 3분을 튀겼다. 아직 튀김의 스킬이 부족하고 기름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기 때문에 망치지 않는 방법을 선택했다.

다행히 타지 않고 먹음직스러운 색깔로 튀겨졌다. 키친타월에 올려서 기름을 조금 빼고서 접시에 담았다.

새우까스를 튀기는 동안에 양배추를 조금 썰어서 타르타르 소스와 할라페뇨 피클을 함께 버무려 샐러드를 만들고, 찍어 먹을 타르타르 소스는 따로 담았다. 일단 새우까스는 맛있었다. 기름에 튀겨서 겉은 바삭하고 속은 굉장히 부드러웠다. 생선까스보다는 고로케를 먹는 것 같았고, 같이 마신 화이트와인과 굉장히 잘 어울렸다. 4장이면 넉넉할 줄 알았는데, 먹고 보니 8장 다 튀겨도 혼자 먹을 수 있을 것 같았다. 

[술/와인] - 코스트코 와인 커클랜드 말버로 티포인트 소비뇽블랑

잘라서 먹다 보면 속에 새우가 보이는데, 새우가 엄청나게 작다. 눈으로 보지 않으면 입에서는 느껴지지도 않을 크기다. 어떻게 이런 크기의 새우를 구해왔을까 싶을 정도로 작다. 내 새끼손톱의 1/3 정도였다. 하지만 새우의 함량은 꽤 높으니 갈아 넣었을 거라고 추측된다.

야식으로서 아주 훌륭한 메뉴였다. 재구매 의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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