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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주하기 좋은 화이트와인 동죽찜 만들기

음식 요리/도전요리

by TEXTIMAGE 2020. 3. 11.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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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 후기를 남겼던 체어맨 샤르도네 와인을 사용해서 화이트와인 동죽찜을 만들었다. 보통 홍합으로 만드는데, 마트에서 떨이하는 동죽 한 팩을 살 수 있어서 홍합 대신 사용해서 요리를 했다.

재료는 동죽과 마늘, 파(페페론치노, 청양고추 등), 화이트와인, 파슬리(옵션)를 준비했다. 홍합은 손질하려면 솔로 전부 닦아줘야 하는데, 동죽은 해감만 하면 되니까 굉장히 편했다. 홍합이 싸기는 하지만 손질이 너무 고생스러운 단점이 있기 때문에 앞으로는 동죽이나 바지락을 종종 사용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올리브오일에 마늘과 고추를 넣어서 향을 내준다.

이런 식으로 팬을 기울여서 마늘과 파를 기름에 가둬놓으면 더 빠르게 향을 낼 수 있다.

동죽을 넣어서 기름이 고루 묻도록 뒤적뒤적해준다.

그리고 화이트와인을 적당량 넣는다. 국을 만드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잠길 필요는 없다. 동죽 1kg에 와인 150ml정도 넣어주었다.

뚜껑을 덮고 중약불에서 10분 타이머를 맞췄다..

타이머가 울리고 뚜껑을 여니 동죽은 이미 입을 다 벌리고 있었다. 향이 기가 막혔다.

파슬리와 앞의 요리에서 사용하고 남은 대파를 넣어주었다. 재료들을 뒤적거려서 1분 정도 더 끓여줬다.

마지막으로 이쁜 그릇이나 팬에 담아서 내면 완성이다. 일단 동죽이 만들어낸 국물이 너무 맛있다. 조갯살도 홍합보다 훨씬 맛있었다. 쫄깃 탱탱한 식감은 홍합이 감히 따라갈 수가 없었다. 칼국수 사리를 말아먹고 싶은 국물이었지만, 이미 식사를 한 터라 그러지는 않았다. 맥주, 소주, 와인 등 어떤 술과 먹어도 어울릴 것 같은 안주였다. 한식 스타일로 끓여도 맛있지만, 이렇게 와인을 넣고 끓이니 색다르고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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