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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4990원 와인 체어맨 샤르도네 후기

술/와인

by TEXTIMAGE 2020. 3. 4.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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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에 4990원 와인 3종이 들어와 있는데, 마트에 갔다가 전부 사 와서 하루 만에 전부  맛을 보았다. 지난번에는 카베네 쇼비뇽에 대한 후기를 올렸고, 이번에는 샤도네이에 대한 후기다.

마트에는 카베네 쇼비뇽, 쉬라즈, 샤도네이 3종이 들어와 있는데, 전부 빈티지가 2019년이다.

호주 와인이고 도수는 13도다. 원재료를 보면 비타민C가 들어가 있다. 이 기사를 참고하면 건강을 생각하기보다는 산화방지제 역할을 위해 첨가한 것이 아닐까 싶다.

바로 직전에 카베네 쇼비뇽을 맛있게 마셨기 때문에 아주 약간의 기대를 하고 와인을 열었다. 향을 맡아보는데 굉장히 옅다. 희미하다고 해야 하나? 한 모금 마셔본다. 맛도 약하다. 냉장고에서 막 꺼냈기 때문에 차가워서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해 와인의 온도가 높아질 시간을 벌기 위해 안주를 만들었다. 하지만 와인의 맛이 크게 달라질 거라는 생각은 안 했다.

동죽으로 와인찜을 만들었다. 원래는 건새우 육수에 청양고추 넣고 칼칼하게 만들 생각이었는데, 아무래도 이 와인을 끝까지 못 마실 것 같아 와인을 듬뿍 넣고 만들었다.

안주까지 만들어서 다시 한 잔을 따르고 마셔보니 처음보다 향과 맛이 더 강해졌지만, 그래도 맛이 옅다. 맛이 약하고 단순한 만큼 쉽게 술술 넘어갔다. 깔끔한 맛이라 처음 와인을 먹는 사람들도 어렵지 않게 마실 수 있을 것 같다. 요리에 일부 사용했지만, 결국은 혼자서 병을 다 비웠다. 

가격을 생각하면 그렇게 나쁘지는 않은 것 같다. 하지만 비슷한 가격대의 화이트 와인을 찾는다면 천원 더 추가해서 같은 홈플러스에서 파는 빈야드 샤르도네도 좋은 선택인 것 같다. 마신 지 오래돼서 가물가물하지만 느낌은 빈야드 쪽이 더 좋았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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