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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시고랭 만들기 - 티아시아 발리 나시고랭 소스

음식 요리/동남아요리(태국|베트남)

by TEXTIMAGE 2020. 2. 28.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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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에서 행사하고 있어서 티아시아의 소스류 4종을 모두 구매해서 하나씩 만들어 먹고 있다. 지난번에는 팟씨유를 만들었는데 이번에는 나시고랭을 만들어봤다. 소스 한 병의 정가는 6,990원인데 행사로 1+1이 아닌 이상 정가를 주고 사는 것은 추천하지 않는다.

나시고랭은 인도네시아의 음식인데, 소스병 뒷편을 보면 태국의 쉐프가 만들었다고 나온다. 팟타이랑 팟씨유는 이해하겠는데 '발리' 나시고랭에도 태국 왕실 쉐프가 개발했다는 문구를 넣은 것은 약간 납득이 가지 않는다.

일단 재료는 다진돼지고기, 다진양파, 다진파, 쌀밥 한 공기를 준비했다.

레시피에는 닭다리살을 쓰라고 했지만 난 돼지고기를 사용했다.

먼저 팬에 기름을 두르고 다진파를 향이 나도록 볶아준다. 기름이 부족한듯해 뒤에 더 넣어주었다.

다진 돼지고기를 넣고 소금 후추를 뿌려서 볶아준다.

돼지고기가 거의 다 익었다는 생각이 들 때 다진 양파를 넣는다.

양파도 몇 분 볶아주고는 소스를 적당량 넣는다. 후에 간을 봐서 부족하면 소스를 더 넣거나 소금이나 피시 소스를 뿌려주면 된다. 레시피에는 밥 한 공기에 소스 50g이라고 쓰여있다. 소스 한 병이 350g이니 1/7을 사용하면 된다.

소스를 넣고 잘 섞어서 부르르 끓어오르면 밥을 넣는다.

밥을 넣고는 약한 불로 줄여서 밥과 소스가 고루 섞이도록 해주었다. 찬밥을 넣었더니 너무 딱딱하고 뭉쳐있어서 밥과 소스를 섞는데 꽤 고생했다. 너무 딱딱하게 굳은 밥이면 물을 살짝 뿌려서 전자레인지에 30초~1분 정도 돌리는 것을 추천한다.

계란 프라이와 파를 고명으로 올려서 요리를 완성했다. 고춧가루도 조금 뿌려줬다. 맛은 그다지 만족스럽지 않았다. 인도네시아를 다녀온 지 몇 년이 지났지만 내가 먹었던 맛은 이 맛이 아니었던 것 같다. 기본적으로 단맛이 강하게 느껴졌고 특별한 맛은 못 느꼈다. 하지만 다르게 생각해보면 소스를 조금 줄이고 굴소스나 간장을 넣어 만들면 실패할 일 없는 볶음밥을 만들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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