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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앙마이 원 님만(One Nimman)에서 사태와 맥주 한 병

태국/치앙마이 | 식당, 숙소

by TEXTIMAGE 2019. 9. 4.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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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글에서 원 님만에서 식사를 한 내용을 올렸는데, 이번에는 맥주 한 잔 마신 이야기다. 식사를 끝내고 뭔가 조금 부족한 듯하여 안주거리 하나와 맥주를 마시기로 했다.


[태국/치앙마이 | 식당, 숙소] - 실내에서 야시장 길거리음식 | One Market 푸드코트 at 원 님만 (One Nimman) 치앙마이



스트리트 푸드 @ 원 님만 중앙에 보면 음료와 맥주를 파는 곳이 있다. 위와 같이 생긴 곳인데, 음료를 파는 곳은 이곳 한 곳뿐이다. 한 어르신이 음식을 다른 곳에서 사 와 맥주와 함께 먹고 있길래 똑같이 먹을 생각으로 안주를 찾아 나섰다.



간단하게 먹을 생각으로 사테를 골랐다. 닭고기와 돼지고기 사테가 있었는데, 닭고기 사태 6개를 주문했다. 가격은 50바트, 2천원 정도 된다.



주문하자마자 사테를 굽기 시작했다. 미리 구워진 것이 아니라 바로 구워준다는 점은 마음에 들었는데, 굽는데 시간이 꽤 걸렸다. 구워지는 사테만 10여 분 바라보고 있으니 이 조그만 꼬치 하나 먹으려고 내가 뭐 하는 건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고기가 불판에 올라간 이상 되돌릴 수 없으니 기다렸다. 너무 오래 걸린 것이 미안했는지, 돼지고기 꼬치도 하나 추가해서 구워 주었다. 



드디어 다 구워진 사테를 받아들고 음료를 파는 가게에 앉았다. 테이블에 있는 음료 메뉴판은 태국어로만 쓰여 있길래 그냥 창을 달라고 했다. 그런데 창이 없다고 한다. 마침 내가 앉은 자리가 가게에서 파는 맥주들을 진열해 놓은 곳 바로 옆이었는데, 이곳을 가리키며 여기에 있는 맥주만 판다고 했다. 레오도 싱하도 있는데 창이 없다니!


진열된 맥주를 보는데 푸켓 맥주가 눈에 확 띄었다. 푸켓 맥주를 주문하니 냉장고가 아니라 아이스박스 같은 곳에서 병을 꺼내 따서 건네주었다.


그리고 여기는 병맥주뿐만 아니라 생맥주도 판다. 저그나 타워로 주문할 수 있는데, 여럿이서 마실 경우 가격적이 면에서 이득일 것이다.



드디어 갖춰진 맥주와 사테. 푸켓 맥주는 100바트였는데, 기대보다 별로였다. 맹맹한 맛이었다. 사테는 맛있었다. 인도네시아에서 싼 가격에 엄청나게 먹던 사테가 생각나 족자카르타를 한 번 다녀올까 하는 생각을 하고 비행기표를 찾아보고 마음을 접었다. 비행기표가 생각보다 비쌌다.



맥주를 홀짝홀짝 마시며 시간을 보내고 자리를 일어났다. 그리고 바로 근처에 있는 수목금 야시장 구경을 하러 갔다.


[태국/치앙마이 | 식당, 숙소] - 치앙마이 님만해민 Think Park 수목금 야시장(마야몰 맞은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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