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북부지방의 음식인 카오소이를 치앙마이에 가면 쉽게 접할 수 있다. 깟수언깨우와 원 님만의 '푸드코트'에서도 볼 수 있을 정도로 여기저기서 팔고 있는데, '카오소이 매사이'라는 식당은 현지인과 관광객 모두에게 카오소이로 유명한 곳이다. 숙소가 근처라 몇 번 이 앞을 지나갔었는데 항상 사람이 많아서 먹지 못했다가 한 번 타이밍 좋게 들어가서 먹게 되었다.
카오소이 매사이는 님만해민에서 도로 하나 건너서 있는 산티탐 지역에 있다. 식당 앞에는 식사를 하러 온 사람들이 주차한 오토바이들이 바글바글하다. 숙소였던 푸와논 플레이스에서 5분도 안 걸어 식당에 도착했다.
[태국/치앙마이 | 식당, 숙소] - 치앙마이 푸와논 플레이스(Puwanon Place) 숙박 후기
식당 앞쪽은 자리가 없었지만 안쪽에 빈자리가 보여서 안쪽으로 들어갔다. 아래에서 설명을 위해 미리 말하자면 위 사진 오른쪽 아이스박스에는 얼음이 들어있다.
카오소이와 스프라이트를 주문했다. 음료수가 먼저 나왔는데 냉장고에 있던 것이 아닌지 시원하지 않았다. 얼음 컵을 달라고 했더니 앞에서 가져다 먹으라고 했다. 다른 손님들의 행동을 살펴본 후 식당 입구 쪽에 있는 아이스박스에서 컵에 얼음을 퍼담아 자리로 가지고 왔다.
식당이 작지는 않지만 손님들이 많아서 합석은 자연스럽게 이루어진다. 나는 혼자서 4인 테이블에 앉았는데, 음료를 홀짝거리고 있을 때 한국인으로 추정되는 사람이 합석했다.
음식은 주문한 지 5분 정도 지나고서 서빙됐다. 깟수언깨우에서 먹던 것과 비교하면 더 먹음직스러웠다. 전문점은 다른 건가 싶었다.
안을 보면 큼직한 닭다리도 하나 있다. 면 한입 먹고 고기 한입 뜯고 정말 맛있게 먹었다. 이 한 그릇에 50바트라니 100바트 받아도 아깝지 않은 맛이었다. 계산은 나오면서 하면 되는데, 카오소이 50바트, 스프라이트 15바트 총 65바트를 계산하고 식당을 나왔다. 저렴한 가격에 맛있는 한 그릇을 먹으니 만족감이 굉장히 높았다.
밥을 먹었으니 커피를 마셔야 한다. 근처의 옴브라 카페로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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