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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라운지 셔틀버스타고 후아힌에서 방콕으로 이동 후기

태국/후아힌 | 여행기록,정보

by TEXTIMAGE 2019. 6. 4.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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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이 후아힌의 마지막 글이 아닐까 싶다. 후아힌을 떠나는 이야기다. 떠나기 이틀 전에 후아힌의 티라운지 사무실에 직접 들려서 방콕으로 가는 셔틀버스를 예약했었다. 예약확인서나 영수증 같은 것을 아무것도 받지 못했지만, 이런 거로 사기를 칠까 싶어 약속한 시각에 시계탑에 캐리어를 끌고 갔다.


[태국/여행정보] - 후아힌 - 방콕 셔틀버스 티라운지(t lounge) 사무실에서 직접 예약 후기



시계탑 밑 그늘에서 캐리어를 깔고 앉아 스마트폰을 하고 있는데 한 태국인이 와서 나를 툭툭 친다. 고개를 들어보니 T Lounge 후아힌 셔틀이라고 쓰여있는 종이를 나에게 들이민다. 약속 시각보다 10분이나 이른 시간이었는데, 알고 보니 타는 사람이 혼자라 일찍 온 거였다. 기사가 내 손에서 캐리어를 뺏어(?)가서 앞장을 섰다. 그리고 파워 당당하게 무단횡단을 했다. 뒤에 꼭 붙어서 같이 무단횡단을 했다.



길을 건너면서 셔틀버스가 안 보여 어디 멀리 주차했나 싶었는데, 나 혼자라 SUV가 배차되었다.



뒷자리에 자리를 잡고 안전벨트를 매고 출발했다. 봉고나 미니버스였다면 조금 불편했을 텐데, SUV 넓직한 뒷자리에 혼자 앉아서 가니 택시를 타고 가는 느낌이다. 249바트에 방콕-후아힌 개인 차량이라니... 



한 시간 반쯤 달려서 주유소에 잠깐 정차했다. 차에 기름을 채우는 동안 화장실을 다녀올 수 있었다. 주유하니 물을 두 병 줬는데 기사가 나한테 그 중 한 병을 줬다. 주유소 편의점에서 물을 살까말까 고민했는데 안 사서 다행이었다.



주유소에는 편의점도 있고 카페 아마존도 있었다.



주유소에서 나와 한 시간 반을 더 달려서 방콕의 로빈슨 백화점에 도착했다. 아속역 터미널21 옆의 로빈슨 백화점이다. 여기는 다른 여행사 차들도 사람을 태우고 내리는 곳이었다. 



캐리어를 받아들고 고맙다고 인사하니 차는 떠났다. 바로 아속역에서 BTS를 타고 숙소인 온눗역 근처의 앳마인드로 이동했다. 다음에 또 후아힌을 갈 일이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간다면 기차도 아니고 롯뚜도 아니고 시외버스도 아니고 티라운지 셔틀버스를 이용할 것 같다. 싸고 빠르다.


[태국/여행정보] - 방콕에서 기차 타고 후아인 가기 | 가는 방법, 예매, 제공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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