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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게 없어 다녀온 후아힌 마켓 빌리지 & 구경하기 | 후아힌 여행

태국/후아힌 | 여행기록,정보

by TEXTIMAGE 2019. 5. 31.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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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아힌 여행 4일 차, 딱히 할 일이 없었다. 플런완, 씨스페이스, 시카다 마켓, 후아힌 해변, 야시장 등 가볼 만 한 곳은 다 다녀왔다. 쇼핑몰은 방콕에서 매일 다녔던 곳이라 바닷가 휴양지에 온 만큼 갈 생각이 없었다. 하지만 할 게 없었으므로 숙소에서 도보로 20분 정도 걸리는 마켓 빌리지에 다녀왔다.



길 건너편의 마켓 빌리지에 가기 위해 육교를 올라가 2층으로 들어가려는데 아직 문 여는 시간이 아니라고 닫혀있었다. 쇼핑몰은 이미 오픈했지만 2층은 조금 늦게 여는 듯했다. 쇼핑몰이 완전히 오픈한 뒤에 구경하기로 하고 일단 근처의 쏨땀욕크록에서 아침을 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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든든하게 배를 채우고 마켓 빌리지에 들어섰다. 분위기가 묘했다. 거대한 광장에 전체적으로 초록색이 드러나는 모습이었는데, 상쾌한 느낌을 주었다.



먼저 지하부터 구경을 시작했다. 지하에는 옷부터 자전거, 소품 등등 여러 가지를 파는 상점이 있었다. 나는 모시모시에서 드라이백을 하나 샀다. 정말 잘 샀던 게, 아오낭과 송크란 기간 때 항상 이 가방만 메고 다녔다.



그리고 푸드 마켓이라고 푸드 코트가 엄청 크게 있었다. 파는 음식만 보면 방콕 터미널21의 푸드코트인 피어21보다 종류가 더 많았다. 푸드코트를 사랑하는 입장에서 보물을 발견한 느낌이었다. 방금 아침을 먹고 왔기 때문에 점심은 여기서 먹기로 하고 지하 구경을 마쳤다.


[태국/먹은기록] - 후아힌 마켓 빌리지 푸드코트에서 팟타이, 쏨땀 먹기 | 후아힌 여행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1층으로 올라가니 1~3층까지 뻥 뚫려있는 공간이 나타났다. 중앙에는 옷들을 팔고 있었고 주변에는 여러 상점이 입점해 있었다. 왓슨스가 있었고 신발가게 디저트류를 파는 가게들도 있었다.



1층에는 테스코 로터스도 있었다. 겉으로는 쇼핑몰이 그렇게 커 보이지 않았는데, 없는 게 없었다. 



심지어 테스코 로터스 푸드코트도 있었다. 지하에 그렇게 거대한 푸드코트가 있는데 1층에도 규모는 작지만 푸드코트가 또 있었다.



2층은 대부분 식당이 입점해 있다. 하치방 라멘, MK 수끼, 야요이, 씨즐러 등 다른 태국 쇼핑몰에서도 쉽게 볼 수 있는 여러 식당을 볼 수 있었다,.



2층은 바깥으로 나가는 길이 있다. 외부에도 식당이 몇 있는데, 한쪽에는 피자컴퍼니가 다른 한쪽에는 샤브시, KFC가 있다. 점심시간이 가까운 시간이었는데, 쇼핑몰 자체에 사람이 없기도 했고 식당에도 사람이 별로 없었다.



2층에서 1층을 내려다보면서 이런 건물에서 살면 참 좋을 것 같다는 헛생각을 했다.



쇼핑몰 정면을 바라보고 왼쪽으로 샛길이 있다. 자세히 안 보면 길이 있는 줄도 모를 수 있는 곳이었다. 안쪽에 식당이 두 개 있는데 사람이 꽤 있었다. 장기거주가 확실해 보이는 어르신들이 맥주 한 병씩 앞에 두고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한 바퀴를 둘러 보았지만 그렇게 시간을 많이 보내지 못했다. 건물 자체를 제외하고는 알맹이는 다른 방콕의 쇼핑몰과 크게 다르지 않아서 구경할 것도 없었다. 딱히 숙소로 돌아가도 할 일이 없고 푸드코트에서 점심을 먹고 싶었기 때문에 1층의 스타벅스 광장의 사람 구경하며 시간을 보냈다.


[태국/여행기록] - 후아힌 마켓 빌리지 스타벅스에서 시간 보내기 | 후아힌 여행



푸드코트에서 점심을 먹고 숙소로 갔다가 저녁에 할 게 없어서 다시 왔다. 저녁에 오니 분위기가 장난이 아니다. 조명의 힘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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