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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러플헌터 모스카토 다스티 후기 (Truffle Hunter Moscato D'asti)

술/와인

by TEXTIMAGE 2020. 8. 5.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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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에서 만원대 초반 가격에 팔고 있는 Luca Bosio 와이너리의 트러플헌터 모스카토 다스티를 마셨다. 모스카토 품종의 달달한 와인을 즐겨 마시지는 않지만, 가끔 마시고 싶을 때가 있어서 항상 냉장고에 최소 한 병은 들어가 있다. 최근에 2만원에 세 병을 살 수 있는 프론테라 모스카토 와인을 자주 마셨는데, 트러플헌터가 냉장고에 너무 오래 있었던 것 같아 마셔버렸다.

와이너리 홈페이지가 있어서 와인에 대한 정보를 찾아보는데, 이 와인은 리스트에서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이탈리아 아스티 지역에서 모스카토 품종으로 만들어진 와인이고, 달달한 와인이다.

내가 마신 와인은 2018 빈티지였다. 알콜도수는 5.5도. 한 병 다 마셔봤자 작은 맥주캔 두 개 정도의 알콜밖에 섭취하지 못한다. 비비노에서 와인을 찾아보면 2018 빈티지 기준 61개 평가에 3.9점이다.

냉장고에 차갑게 보관된 와인을 열어서 한 잔을 따랐다. 향은 거의 없다시피 느껴질 정도로 약했지만, 맛은 좋았다. 가격은 만 몇천원이지만, 그 이상으로 고급스럽게 느껴지는 단맛이 있었다. 단맛이 진하지 않고 가벼운 느낌이라 술술 넘어갔고, 잔에 술을 따르면 금방금방 다 마셔버렸다. 약간 짭짤하게 양념을 한 닭봉을 오븐에 구워서 같이 먹었는데 잘 어울렸다. 한 병을 비우는 데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이 와인은 재구매 의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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