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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에서 먹던 모닝글로리 볶음 만들기 - 순한맛 버전 (공심채 볶음)

음식 요리/동남아요리(태국|베트남)

by TEXTIMAGE 2020. 7. 28.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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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에 모닝글로리(공심채) 볶음을 해 먹었다는 글을 한 번 올렸었다. 그때는 소스 비율이 1:1:1로 강력하게 태국 된장맛이 살아있는 버전이었다면, 이번에는 방콕 길거리를 지나가다 파라솔 몇 개 있는 노점에서 먹었던 가벼운 맛의 모닝글로리 볶음을 만들어봤다.

요즘 일주일에 한 번씩 부모님에게 공심채를 공급받고 있는데, 그 양이 어마어마하다. 부모님이 드시지도 않고 너무 잘 자라기 때문에 일주일에 두세번은 의무적으로 볶아먹어야 재료를 버리지 않고 소진할 수 있다. 사진에 보이는 양은 대략 세 줌 정도 되는 양이다. 이마트에서 파는 공심채 양보다 약간 많은 정도로 생각된다.

이번에 만든 소스의 비율은 다음과 같다. 굴소스 1숟가락, 피쉬소스 0.5숟가락, 태국된장 0.5숟가락, 설탕 0.5숟가락, 미원 0.5찻숟가락이다. 그리고 굵게 다진 마늘 한 숟가락과 페페론치노 8개를 반으로 갈라서 같이 섞어줬다. 페페론치노 대신 매운 베트남 건고추를 사용해도 된다. 물을 한 숟가락 넣어주면 점성이 낮아져 조리할 때 한 번에 팬에 쏟아부을 수 있다.

이전에 올렸던 소스의 비율은 굴소스1, 태국된장1, 설탕1, 조미료0.33의 비율이었다.

[음식 요리/동남아요리(태국|베트남)] - 짭짤하고 감칠맛 좋은 태국음식 모닝글로리 볶음 만들기 (팟팍붕파이뎅)

사용한 태국된장은 태국 헬시보이 브랜드의 '소이빈 페이스트' 라는 제품인데, 우리나라에서는 가장 구하기 쉬운 제품이다. 이 제품을 이 링크를 통해서 구입하시면 제가 파트너스 활동을 통해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음.

가열한 팬에 기름을 넉넉하게 두르고 어느 정도 열을 받게 한다. 기름 튀는 게 무섭다면 처음에 마늘과 고추를 넣고 향을 서서히 내면서 조리하자.

가열된 기름에 공심채를 한꺼번에 다 붓는다. 한꺼번에 부어야 튀는 기름을 공심채가 다 막아준다. 췩! 무서운 소리가 날 것이다. 26cm 궁중팬인데, 꽉 차는 양이다. 하지만 요리가 끝나고 숨이 죽으면 한 줌밖에 안 된다.

바로 소스를 붓고 2~3분 정도 볶아준다.

공심채를 씻는 과정이 조금 귀찮을 뿐 조리는 순식간이다. 완성된 요리를 멜라민 접시에 담으면 더 태국스럽겠지만, 뜨거운 기름이 있는 음식이라 안전하게 사기그릇에 담았다. 만들기 전에는 평소에 너무 자주 먹어서 먹기 전부터 물리는 감이 있는데, 막상 먹으면 맛있다. 밥반찬으로도 좋고, 맥주 안주로도 좋다. 태국된장을 줄이고 다른 양념들을 넣어서 맛이 자극적이지 않고 조미 소스들 덕에 감칠맛이 살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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