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2월에 로보 똠얌 페이스트에 설날 먹고 남은 전을 넣은 똠얌스프를 만든 글을 올린 적이 있었는데, 오랜만에 이 제품을 다시 이용해서 똠얌꿍을 만들었다. 많은 똠얌 페이스트를 사용해봤지만, 단연코 넘버원 강추하는 페이스트는 로보의 2 in 1 똠얌 페이스트다. 왜 좋은가 하면, 코코넛 크림이나 밀크가 필요없고 이것 하나만 사용해도 부족한 맛 없이 거의 완벽한 맛을 내주기 때문이다.
작년 말에 코로나가 터지기 전 태국에 갔을 때 이 제품을 두 개 사 왔는데, 지금 생각하면 더 사 오지 못해서 많이 아쉽다. 덕분에 생재료들로 똠얌꿍도 만들어보고 다양한 시도를 해보기는 했지만, 요리는 간편하게 맛 내는 게 최고다.
[음식 요리/동남아요리(태국|베트남)] - 똠얌꿍 만들기 - 레몬그라스, 갈랑갈, 카피르 라임잎
조리법은 라면 끓이는 것과 별반 다르지 않다. 물양만 맞추면 실패할 일이 없다.
건더기는 보통 새우를 쓰지만, 피쉬볼, 물만두, 미니새송이 등도 추천한다. 나는 피쉬볼과 칵테일새우를 사용했다.
초록초록한 것을 넣어주면 완성된 요리의 비주얼이 한층 더 좋다. 추천하는 재료는 라임슬라이스와 고수잎이다. 고수가 없어서 비쩍 마른 라임 슬라이스만 조금 넣었다.
뚝배기에 물 700ml를 담고 페이스를 넣어 끓이기 시작했다. 뚝배기 추천한다. 끓여서 먹기가 힘들거나 귀찮더라도 뚝배기를 사용하면 오랫동안 뜨끈뜨끈하게 먹을 수 있다. 똠얌꿍은 뜨겁게 먹어야 더 맛이 사는 것 같다.
물이 끓으면 나머지 재료들을 한꺼번에 다 넣고 2~3분만 끓이면 완성이다. 라면 끓일 노력이면 똠얌꿍을 만들어 먹을 수 있다.
칼칼하고 시고 짭짤하니 밥하고 먹으면 딱 좋을 맛이다. 진밥보다는 안남미처럼 찰기가 많이 없고 소위 날아다니는 쌀밥과 같이 먹으면 더 맛있다. 국물이 남는다면 쌀국수를 넣어 끓여 먹어도 좋다. 샤브샤브먹고 쌀국수나 칼국수를 넣어 먹는 것처럼 말이다.
이 국물을 베이스로 다른 맛없는 똠얌 페이스트를 넣고 물타기(?)를 해서 양을 불려 접대 음식으로 먹는 것도 추천한다. 설탕과 피쉬소스, 라임즙, 그리고 약간의 미원을 넣어주면 여러 명이 원 없이 퍼먹을 수 있는 똠얌꿍을 만들 수 있다.
쿠팡에서 이 제품을 판매하는 판매자가 있는데, 로켓배송은 아니고 배송비가 있는 제품이 있다. 태국에서는 가격이 50밧이 안 되는 가격이었는데, 여기서는 3천원이 조금 안되는 가격(2020.07.28 기준)에 팔고 있다. ※나는 판매자와 0.01도 관련이 없다. 하지만,
이 링크로 위 제품을 구입하시면 제가 파트너스 활동을 통해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음.
그동안 올린 다른 똠얌 요리를 보려면 아래 태그에서 '똠얌꿍'을 누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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