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에서 산 문어로 샐러드를 만들어 먹었다. 만드는 김에 그럴듯한 모습의 샐러드를 만들려고 해봤는데... 플레이팅은 참 어렵다.
샐러드에 사용할 재료들은 집에 있는 과일들과 채소들을 이용하면 된다. 나는 방울토마토, 양파, 컵망고, 무순을 준비했다. 방울토마토는 반으로 가르고, 양파는 한입 크기로 잘라서 아린맛을 없애기 위해 찬물에 10분을 담갔다가 사용했다.
문어는 구하기 쉬운 자숙문어고, 상태가 점점 안 좋아지는 미니 새송이도 샐러드에 넣었다. 새송이는 구워서 사용할 것이다.
드레싱은 새콤달콤한 시판 드레싱을 사용하는 게 제일 좋다. 하지만 없으니 만들었는데, 라임즙4, 올리브오일2, 꿀1, 소금, 후추, 컵과일 국물 조금을 섞었다, 기본을 만들고 먹어보먼서 입에 맞을 때까지 라임즙과 설탕을 조금씩 추가해서 최종적으로 만들어진 드레싱의 비율은 나도 모른다. 라임즙은 생라임이 아닌 통에 들어있는 즙을 사용했고, 레몬즙도 상관없다.
새송이는 얇게 썰어서 올리브유 약간에 소금, 후추를 뿌려서 볶았다.
문어는 이미 다 익은 자숙문어를 샀지만, 끓는 물에 1분 정도 데쳐서 사용했다.
데친 문어는 야박하지 않게 큼직하게 썰었다.
무순 일부를 남겨두고 모든 재료를 드레싱과 섞어준다. 나는 비닐장갑을 끼고 살살 섞어줬다.
요리를 파스타접시에 담고 남겨둔 무순을 위에 흩뿌려서 완성했다. 재료들의 색이 다양해서 제법 괜찮은 모양새의 샐러드가 만들어졌다.
같이 마신 와인은 미국의 페처 썬다이얼 샤도네이인데, 상큼한 샐러드와는 썩 잘 어울리지는 않았다. 하지만 샐러드 자체는 맛있었고, 의외로 새송이가 괜찮았다. 정말 오랜만에 먹는 문어였는데, 가격은 비싸지만 돈값을 하는 재료인 거는 확실하다. 이 샐러드의 주인공인 쫄깃쫄깃한 문어였다. 식감도 맛도 좋아서 안주로 먹기에는 그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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