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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처 썬다이얼 샤르도네 와인 후기 (FETZER SUNDIAL CHARDONNAY)

술/와인

by TEXTIMAGE 2020. 6. 4.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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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에서 14,900원을 주고 산 미국 와인인 페처의 선다이얼 샤도네이를 마셔봤다. 마트 매대 구석에 몇 병이 있었는데, 비비노에서 정보를 확인해보니 2015 빈티지가 3.6점으로 나쁘지 않게 나와서 한 병을 사 왔었다.

페처는 미국의 와이너리지만 지금은 칠레 콘차이토로의 자회사로 있다고 한다. 콘차이토로의 유명한 와인은 까시예로 델 디아블로, 알마비바 등이 있다.

캘리포니아 와인이고, 멘도시노라는 지역에서 만들었다고 친절하게 설명하고 있다. 도수는 무려 14.5도다. 마시는 동안에는 이렇게 독한 줄 몰랐다.

냉장고에서 보관하고 있던 와인을 열어서 바로 마셨다. 거슬리지 않고 튀지 않는 배향이 난다. 와인은 옅은 황금색인데, 색이 참 아름답다고 생각했다. 산미는 많이 없지만 바디감은 약간 있었다. 굉장히 깔끔하게 목구멍으로 넘어가는 와인이었고 굉장히 마음에 들었다. 오픈한 지 두시간도 안 되어 다 마셔버렸다.

같이 먹은 음식은 삼각김밥과 연어초밥을 먹었는데, 연어초밥과 잘 어울렸다. 겨우 초밥 10피스를 먹는 동안 와인은 반병이 사라졌다. 나머지 반병은 안주 없이 천천히 마시려고 했지만, 금방 다 마셔버렸다. 그리고 취기가 훅 올라오는데, 나도 모르게 잠이 들었다. 지금 글을 쓰면서 보니 도수가 14.5도... 그럴 만했다고 생각한다.

재고가 남아있을지 모르겠지만, 다음 마트 방문 때 있다면 두 병 정도는 사다 두고 싶은 와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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