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에서 폴 자블레 꼬뜨 뒤론 파라렐 45를 17,900원에 샀다. 비비노 평점은 3.6으로 먹을만한 와인이라고 생각돼서 샀는데, 결과적으로 엄청 좋지는 않았지만 마실만은 했다.
사실 이 와인은 좀 더 나중에 마시려고 했으나, 이마트에서 샀던 비슷한 가격의 프랑스 와인인 르 꼬끄 루즈를 열었다가 너무 맛이 없어서 급하게 열어서 마시게 됐다.
[술/와인] - 이마트 프랑스 와인 르꼬끄루즈 후기 (Le Coq Rouge)
폴 자블레는 프랑스 론 지방의 유명한 와이너리인 것 같다(...) 검색해보면 뭐가 많이 나온다. 이 와이너리에서 만드는 저렴한 축에 속하는 와인이 아닐까 싶다. 알콜도수는 14도고 그르나슈와 쉬라즈가 블렌딩 된 와인이다. 르 꼬끄 루즈도 같은 품종이었다. 내가 마신 빈티지는 2016.
코르크를 빼고 30분 정도 두었다가 마시기 시작했다. 어디선가 맡아본 듯한 꽃향기를 맡을 수 있었고, 굉장히 진한 보라색의 와인이었다. 산미가 꽤 크게 느껴지고 타닌은 약간, 바디감은 많이 안 느껴졌다. 특별한 맛은 없었지만, 앞에 너무 맛없는 와인을 마셔서 그런가 마실만 했다. 마시면서 맛과 향이 더 좋아지는 느낌이었는데, 자기 전까지 2/3병을 비웠다.
남은 와인을 다음날 열었는데, 어제 다 마실 걸 하고 후회를 했다. 마시려면 오픈한 날 다 마시는 것이 좋을 거 같다. 이 와인은 다시 살 생각은 없다. 한 번으로 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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