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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오믈렛 카이찌여우 만들기 Khai Jiao

음식 요리/동남아요리(태국|베트남)

by TEXTIMAGE 2020. 5. 10.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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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식 오믈렛인 카이찌여우를 만들었다. 일반 오믈렛과 다른게 있다면 간을 피쉬소스로하고 튀기듯이 익히는 것인데, 만들기는 어렵지 않았다. 기름 뒤처리의 문제가 있기는 하지만 조리법 자체는 굉장히 단순하다.

혼자 먹을 생각으로 계란 4개와 피쉬소스, 대파, 고추를 준비했다. 피쉬소스로 간을 할 것이고, 대파, 고추는 그냥 색을 좀 내기 위해 사용했다. 태국에서는 오징어나 새우 등 해산물이나 돼지고기를 넣기도 한다.

계란 4개에 피쉬소스 1스푼을 넣었다. 조금 달달하게 먹고 싶으면 설탕을 넣어도 되지만, 스위트 칠리소스를 찍어 먹을 생각으로 넣지 않았다.

포크로 잘 풀어서 계란물을 완성했다.

튀기듯이 구워야 하기 때문에 기름을 넉넉하게 넣어야 한다. 그래서 일부러 조금 작은 팬을 사용했다. 26cm 팬을 사용했다. 기름 온도가 꽤 올라가야 한다. 계란물 한 방울씩 넣어보면서 꽃 피듯이 화르르 떠오르는 상태까지 기다렸다.

온도가 대충 올라온 것 같아서 계란물을 몽땅 털어 넣었다. 그런데 생각보다 온도가 낮았던 것 같다. 더 부풀어 올랐어야 했는데 올라오다가 말았다. 그리고 괜히 작은 팬을 써서 계란물이 다 퍼지지 못했고 오믈렛 가운데에 많이 남았다. 처음 만들어본 거라 시행착오가 많았다.

중불에서 계속 익혀주다가 윗면의 계란이 거의 다 익었을 때 뒤집어주고 1분만 기다리다가 다시 뒤집어서 조리를 끝냈다. 조리를 끝내는 데 5분 정도 걸린 것 같다.

기름이 많이 남았다. 커피 종이필터에 걸러서 따로 보관했다. 

기름을 빼기 위해 키친타월 위에 잠시 올려두었다.

기름을 뺀 카이찌여우를 칠리소스와 함께 먹었다. 간은 대충 맞았고, 소스와 찍어먹으니 맛있었다. 식감도 좋았다. 오믈렛 속을 보면 빈 공간이 많은데 덕분에 포슬포슬한 느낌이 있었다. 이번에는 아침으로 먹었는데, 다음에는 해산물을 넣고 만들어서 술안주로 먹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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