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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돼지고기 튀김 무텃 (หมูทอด) 만들기

음식 요리/동남아요리(태국|베트남)

by TEXTIMAGE 2020. 5. 12.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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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거리 노점이나 야시장에서 술안주로 종종 먹었던 돼지고기 튀김을 만들어봤다. 살짝 짭짤한 맛이 있어서 한 병 마실 맥주를 두 병을 마시게 만드는 안주였다. 밥과 같이 먹기도 하는데, 나는 매번 안주로 먹었었다. 

돼지고기는 앞다리살 수육용 샀던 것을 이용했다. 사진은 한 근이 조금 넘는 양인데, 반만 사용했다.

적당히 한입 크기로 잘랐는데, 이게 귀찮으면 잡채용으로 나온 등심을 쓰거나 약간 두꺼운 불고기감을 사용하자.

일단 다진마늘과 후추를 볼에 담는다. 내가 찾아본 레시피는 마늘과 고수뿌리, 후추를 절구에 넣고 페이스트를 만드는데, 그렇게 하기까지는 귀찮아서 바로 튀김반죽과 섞기로 했다. 집에 없는 고수뿌리는 넣지 않았다.

고기를 넣고 바로 양념과 반죽을 한다. 밥숟가락 기준으로 굴소스1 / 간장1 / 설탕 0.5 / 피쉬소스 1 / 밀가루 2 / 식용유 2를 넣고 잘 버무려 준다. 그리고 레시피에는 시즈닝이 한 숟가락 들어가는데, 집에 있는 조미료로 대체했다. 연두를 0.5 넣어줬다. 다른 액상 조미료를 넣거나 미원 반 티스푼 정도 넣으면 될 것 같다. 

기름을 적게 쓰기 위해 집에서 가장 작은 팬을 사용했다. 고기를 넣었을 때 잠길 정도로 기름을 부었다

적당히 열을 받은 것 같으면 고기를 넣어준다. 중불에서 5분 정도 튀겼는데, 해보니 4분이 딱 적당한 것 같다.

팬이 작아서 두 번을 튀겼는데, 왼쪽이 4분, 오른쪽이 5분을 튀긴 것이다. 내가 태국에서 먹었던 것과 가까운 것은 오른쪽이다. 하지만 맛있어 보이는 것은 왼쪽이다.

잘 튀겨진 돼지고기를 그릇에 담아 상에 냈다. 스위트 칠리소스를 찍어 먹었고, 맥주는 싱하로 준비했다. 튀김이 살짝 짰는데, 맥주 안주로는 완벽했다. 고기 몇 개에 맥주 한 캔을 다 마셨다. 태국에서 먹었던 맛의 90%는 나온 것 같다. 

요리에 사용한 레시피는 태국인 아줌마가 운영하는 유튜브를 참고로 했다.

짠맛은 칠리소스를 찍으니 느껴지지 않았지만, 다음에 다시 만든다면 반죽 분량은 같고, 고기양을 약간 늘려서 간을 조절할 것이다. 그러면 손님상에 내어도 괜찮은 요리가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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