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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큼한 태국 샐러드 얌운센 만들기

음식 요리/동남아요리(태국|베트남)

by TEXTIMAGE 2020. 5. 8.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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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더워질수록 더 생각나는 게 태국 음식인데, 얌운센은 만들기 쉬워서 집에서 자주 만들어 먹는다. 재료도 번거롭지 않고 조리법도 몇 가지 재료들을 데치면 끝나기 때문에 급하게 술안주가 필요할 때 요긴한 메뉴다.

평소와는 다르게 이번에는 재료를 조금 제대로 갖추어서 얌운센을 만들었다. 재료는 버미셀리, 채썬 양파, 방울토마토, 새우, 다진 돼지고기, 그리고 소스다. 버미셀리는 소포장 제품을 한 묶음 사서 쓰고 있는데, 낭비 없고 딱 1인용으로 알맞다. 옵션으로 고수를 넣으면 동남아 느낌 나고 좋다. 냉동 재료들은 다 해동시켜서 사용했다.

소스 만드는 비율은 아래와 같으나 먹어보고 입맛에 맞게 조절하면 된다. 나도 기본 비율로 만들어둔 상태에서 맛을 보고 더 넣는 게 있기 때문에 매번 소스 맛이 다르다.

  • 고추 (청양, 베트남, 태국 등 아무거나) 또는 매운 고춧가루
  • 피쉬소스 3
  • 라임즙 4 (레몬즙 대체 가능)
  • 설탕 2
  • 미원 몇 꼬집 (안 넣어도 무방)

버미셀리, 새우, 돼지고기를 익혀 줄 것이다. 냄비에 물을 넣고 맛소금을 적당량 넣어준다. 아주 약간의 간이 될 정도면 된다. 짜면 안 된다.

내가 쓰는 버미셀리는 그대로 쓰면 조금 길어서 반으로 잘라준 다음에 넣어주었다. 물에 불리거나 하지 않고 6분을 삶아주었다. 보통 포장 뒤를 보면 면을 어떻게 얼마나 끓여야 하는지 나오기 때문에 확인하고 따라 하면 된다.

버미셀리를 건져서 소스랑 섞을 볼에 담아주고 새우와 다진 고기를 데쳤다. 새우는 금방 익으니 2분 정도 삶아서 건져내고, 고기는 3분 정도 더 삶아서 건져냈다. 한번 쪄진 칵테일새우를 사용한다면 30초만 데쳐서 꺼내도 된다. 오래 끓이면 새우만 작아질 뿐이다.

데친 재료들은 찬물에 헹구거나 하지 않았다. 내가 태국에서 먹었던 얌운센도 재료들을 따로 찬물에 담그거나 하지 않고 바로 내줬었다. 재료들과 소스를 모두 볼에 넣고 잘 섞으면 요리 끝.

느낌을 살리기 위해 태국에서 사 왔던 접시와 수저, 포크를 사용했다. 여기에 창이나 싱하를 곁들이면 딱 좋다. 하지만 이날은 전날 마시고 남겼던 와인과 같이 먹었다. 잘 어울리지는 않았지만 얌운센은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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