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방콕 온눗 쏨땀과 닭구이 맛있는 식당

태국/먹은기록

by TEXTIMAGE 2020. 2. 19. 12:27

본문

온눗의 한 마사지 가게에서 마사지를 받다가 마사지사가 한 식당을 추천해줬다. 쏨땀이 맛있다는 집이었는데, 태국인이 맛있다는 쏨땀집은 얼마나 맛있을지 궁금했다. 마사지를 마치고 나니 배가 고팠고 이른 저녁을 이 식당에서 먹기로 했다.

당시에는 새로 생긴 식당인지 구글 지도에서는 검색이 안 됐는데, 지금도 검색이 안 된다. 온눗역 근처 삼거리에 있는데, 정확한 위치는 아래 구글 지도를 확인하자. 나는 마사지사가 친절하게도 근처까지 데려다줘서 바로 식당을 찾아갈 수 있었다.

오후 5시 즈음에 식당에 들어갔는데 손님은 없었다. 뻘쭘하게 앉아서 메뉴판을 받고 일단 쏨땀 코너를 봤다. 다양한 쏨땀이 있었는데 나는 게가 들어간 쏨땀을 선택했다. 같이 먹을 음식으로 닭구이 까이양과 찰밥, 음료는 콜라를 주문했다.

먼저 음료와 대나무 통에 담긴 찰밥이 서빙됐다. 다른 음식이 나올 때까지 음료만 홀짝홀짝 마셨다.

다음으로 나온 쏨땀. 보자마자 침이 도는 비주얼이었다. 사진을 보고 있는 지금도 입안에 침이 고인다. 조만간 만들어 먹어야겠다.

가장 마지막으로 나온 까이양. 작은 사이즈를 주문했는데, 혼자서 먹기에는 적당해 보였다. 물론 큰 거 시켰어도 다 먹을 수는 있지만, 해가 지면 야시장에서 맥주와 이것저것을 또 먹을 예정이라 작은 것을 주문했다.


일단 쏨땀이 맛있다. 굳이 게가 안 들어간 것을 시켰어도 될 것 같았지만, 어쨌든 쏨땀은 감칠맛이 뛰어나고 찰밥과 먹으니 정말 잘 어울렸다. 어떤 식당은 까이양을 주문하면 뼈만 있는 것을 주는 경우가 있는데, 이 집은 살이 제법 두툼하게 있었다. 먹으면서 콜라가 아니라 맥주를 주문했어야 했다고 생각했다. 중간에 맥주로 갈아탈까도 생각했지만, 저녁에 한 잔을 더 마시기 위해 참았다.

구글 지도에서 아직까지 검색이 안 되는 것이 망한 것은 아닌지 살짝 걱정되기는 하는데, 처음 갔을 때도 검색이 안 됐으니 망했을 확률은 낮을 것이다. 아직 식당이 있다면 추천하는 식당이다. 가격도 나쁘지 않았다.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