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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 온눗 X2 Vibe 조식 후기 (X2 바이브 호텔)

태국/호텔숙소

by TEXTIMAGE 2020. 2. 4.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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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 올렸던 X2 Vibe 호텔 글에서 썼듯이, 3박 있으면서 조식을 제대로 먹은 것은 딱 한 번이었다. 여행 막바지에 매일 술에 절어서 조식을 제대로 챙겨 먹지를 못했던 것인데, 그래도 마지막 날에는 맨정신으로 조식을 먹을 수 있었다. 호텔에 대한 후기는 아래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식은 메인 건물 1층 한쪽에 있는 식당에서 먹을 수 있다. 룸 확인을 하고 안으로 들어가면 크지도 작지도 않은 식당이 나타나는데, 억지로 내려가서 국수를 먹었던 하루를 포함해 이틀 동안 항상 사람이 만원이었다. 따로 자리를 안내해주지는 않기 때문에 빈자리에 알아서 앉으면 되는데, 마지막 날 맨정신에 내려갔을 때는 자리가 없어 몇 바퀴를 돌아서 야외에 자리를 잡을 수 있었다. 투숙객에 비해 장소가 협소했다.

나는 밥파이기 때문에 일단은 자연스럽게 따뜻한 음식이 있는 코너로 가서 하나씩 다 열어보고 음식을 확인했는데, 딱히 이거 맛있겠다 하는 음식이 없었다. 볶음밥과 고기 볶음, 야채 볶음 정도만 먹을만해 보여서 접시에 담았고, 마카로니 샐러드와 소시지는 그다지 맛있어 보이지는 않았지만, 배는 채워야겠다는 생각으로 조금 담았다.

사실 전체적으로 보면 먹을 것은 많은데, 입이 한식이라 구미가 당기는 음식이 많이 없었던 것뿐이다.

내가 빵을 좋아했다면 몇 접시를 먹었을 것 같지만, 한 바퀴 돌아봐도 끌리는 게 없어 커피나 한잔 따라서 자리로 돌아왔다.

보통 조식을 먹으면 세 접시는 우습게 먹는데, 이날은 이 한 접시와 쌀국수, 오믈렛만 먹고 가볍게 식사를 마무리했다. 평소 식사량을 생각하면 에피타이저만 먹고 나온 셈이었다.

야외에 자리를 잡았는데, 바로 앞에 국수와 에그 스테이션이 있었다. 안에서는 안 보일 것 같은 위치에 자리를 잡고 있었지만 다들 알고 음식을 시켜서 먹고 있었다. 특히 에그 스테이션은 사람이 미어터지는데, 바로 앞에 앉아 있지 않았더라면 기다리는 게 싫어서 아예 안 먹었을 것이다.

상대적으로 국수는 인기가 없었다. 큰 접시가 무안하게 딱 저 정도를 담아주는데, 두세 젓가락에 다 먹을 수 있을 만한 양이다.

사진에 찍힌 시간을 보니 오전 8시 30분이 조금 넘은 시각에 들어가서 9시 즈음에 나왔는데, 아무래도 사람이 붐빌 수밖에 없는 시간이기는 했다. 조금 일찍 가서 먹으면 여유롭게 식사를 즐길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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