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오낭에서 라일레이, 프라낭 비치에 가려면 아오낭 비치에서 롱테일보트를 타면 된다. 아오낭 해변에서 롱테일 보트를 타는 곳이 두 곳 있는데, 해변 양 끝으로 하나씩 있다. 두 매표소는 각기 따로 운영되고 있어서 왕복표를 사면 돌아올 때도 표에 맞는 배를 타야 한다.
그래서 편도로 사야 하느냐? 파는 사람도 왕복으로 팔려고 하고, 편도로 사겠다고 하면 왕복으로만 판다고 우기는 경우도 있으니 이런 것에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은 왕복 티켓을 사면 된다. 맞받아서 우길 자신이 있으면 편도 티켓을 사면 되고. 하지만 크게 신경 쓸 것이 없는 것이, 너무 늦게 나오지 않는 이상 배는 탈 수 있다.
배를 타는 과정을 자세하게 살펴보자.
0. 매표소 위치 확인
구글 지도에서 'ao nang longtail boat service'를 검색하면 두 개의 매표소가 검색이 되는데, 두 곳 모두 타는 방법은 동일하다. 이 글의 사진들은 지도에서 볼 때 해변 서쪽에 위치한 매표소를 기준으로 한다.
1. 티켓 구입
매표소에 가서 '라일레이' 또는 '프라낭'을 말하고 티켓을 사면 된다. 최근 아오낭 방문 때는 편도 100밧, 왕복 200밧이었다.
3. 대기
표를 샀으면 롱테일보트에 탈 사람이 모일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표를 사면 옆에서 직원(선장)이 보고 있다가 기다리라고 안내해준다. 빈 의자가 있으면 앉아 있거나 근처에서 서성이고 있으면 된다. 직원이 사람 수를 계속 체크하다가 사람이 모이면 따라오라고 한다.
4. 배로 이동
선장을 따라서 배가 떠 있는 해변으로 이동한다.
5. 배 탑승
배를 타려면 최소 무릎까지는 물에 젖을 각오를 해야 한다. 배에 걸쳐진 사다리를 타고 올라야 하는데, 슬리퍼를 신고 있다면 '반드시' 벗어서 배 위로 던져두고 맨발로 타야 한다. 슬리퍼를 신고 사다리를 오르다 벗겨지면 크게 다칠 위험이 있다.
6. 웨스트 라일레이 또는 프라낭 비치로 이동
사람이 탑승하면 사다리를 걷고 바로 출발한다. 라일레이행 표를 산 경우 도착지는 라일레이의 서쪽 해변이고 프라낭행 표를 산 경우 바로 프라낭 비치로 이동한다. 이동하면서 선장님 사진 하나 찍어두면 돌아올 때 편하다. 입고 있는 옷과 같은 색의 사람을 찾아 배를 타고 돌아와야 하기 때문이다.
7. 하차
내릴 때도 슬리퍼를 해변 모래 위로 던져놓고 사다리를 내려가자.
8. 프라낭 해변으로 이동
웨스트 라일레이에서 내렸으면 이스트 라일레이를 거쳐 프라낭 비치로 이동할 수 있다. 라일레이, 프라낭이 처음이고 시간이 너무 촉박하지 않다면 프라낭 비치까지 걸어보는 것도 괜찮다. 이스트 라일레이까지 10~15분, 이스트 라일레이에서 프라낭까지 15~20분 정도 걸린다.
9. 복귀
표에는 라일레이, 프라낭이라고 적혀있지 않기 때문에, 프라낭에서 바로 아오낭으로 갈 수 있고, 웨스트 라일레이에서도 아오낭으로 이동할 수 있다. 왕복으로 표를 산 경우에는 표에 맞는 배를 타야 한다. 글 초반에 적었듯이, 내가 타고 온 배 선장의 옷과 같은 색의 사람을 찾아서 티켓을 보여주면 자기 배를 타라고 하던지, 다른 배를 타라고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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