끄라비로 가는 비행기를 타기 위해 수완나품 공항에 왔다. 일찍 도착해 캐리어를 보내고 티켓을 받고서도 시간이 많이 남아 식사를 하기로 했다. 공항에 카페와 식당이 많이 있지만, 가격이 꽤 나가기 때문에 늘 먹던 1층에 있는 푸드코트에서 밥을 먹기로 했다.
공항의 푸드코트는 찾기 힘든 곳에 있는데, 1층 아주 구석에 있다. 저렴한 음식 가격을 유지하려면 어쩔 수 없는 선택이리라.
찾아가는 방법을 알아보자. 1층 8번 출구 쪽에 AIRPORT STREET FOOD 간판을 볼 수 있다. 이 간판 밑으로 들어가면 화장실이 있고, 화장실을 지나쳐 좀 더 걸으면 북적북적한 공간이 나타난다.
들어가자마자 쿠폰 카운터가 있다. 여기는 현금결제가 안 되고 무조건 쿠폰을 사서 사용해야 한다. 100밧이면 음식 하나에 음료 하나를 먹을 수 있다. 남은 쿠폰은 현금으로 다시 바꿔주니 넉넉히 교환해도 된다.
밤이나 새벽에는 사람이 많이 없는데 낮에는 엄청나게 바글바글하다. 특히 점심시간 때 방문하면 완전 지옥이다. 앉을 자리 찾기도 어렵고 주문하는 줄도 길다. 나는 사람이 별로 없던 닭고기 집에서 닭고기덮밥인 카오 만 까이를 주문을 했다.
굉장히 사람이 많은 푸드코트라 플레이팅 그런 거 없다. 기계적으로 밥 위에 닭고기 얹어주고 오이 두 개 올려준다. 국물도 밥그릇 같은 곳에 담아서 주는데 가져가서 먹으면 된다. 소스는 알아서 적당량. 수저와 포크는 푸드코트 중간에 있는데, 역시 직접 가져다가 써야 한다.
다 먹고 접시는 그냥 두고 일어서면 된다. 남은 쿠폰을 쿠폰 카운터에 주면 현금으로 다시 바꿔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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