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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앙마이 ~ 방콕 운행 기차 시설 보기 Special Express Class 2 18:00 출발편

태국/교통수단

by TEXTIMAGE 2019. 11. 16.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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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앙마이에서 출발해 방콕으로 가는 기차 중 하나인 Special Express 트레인 넘버 10 기차의 시설을 소개한다. 이 기차는 18시에 출발 해 다음날 오전 6시 50분에 방콕에 도착하는 야간 기차다. 13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모든 좌석이 저녁이 되면 침대로 변한다.

내가 탑승한 좌석은 Class 2(2등석) 아래 침대칸이었다.

기차가 플랫폼에 들어와 있어서 출발 30분 전인 오후 5시 30분에 탑승을 했다. 나보다 먼저 탄 사람도 꽤 있었다. 좌석은 위층 침대와 아래층 침대 사람이 마주 보고 앉게 되어 있다. 이 부분은 기차를 타기 전에 조금 걱정이 되는 부분이었다. 결과적으로는 2층 사람은 내가 한참 자던 중에 타서 얼굴도 제대로 보지 못했다.

좌석이 침대로 변하기 때문인지, 좌석이 꽤 넓다. 옆에 백팩을 끼고 있어도 괜찮을 정도였다.

벽에 있는 테이블은 접이식인데, 음료를 꼽을 수 있는 통이 있다. 좌석이 침대로 변신하면 이 테이블은 아래층 사람의 전유물이 된다.

난 기내용 캐리어와 백팩을 가지고 있었는데, 캐리어를 어떻게 보관하느냐도 걱정거리 중 하나였다. 그런데 타보니 좌석 밑이 굉장히 넓다. 20인치 캐리어는 우습게 들어가고 24인치까지도 무난하게 넣을 수 있는 공간이었다.

7시가 넘어서 한 직원이 모든 좌석을 침대로 만들기 시작했다. 나는 앞부분에 있었는데, 뒤에서부터 시작해 거의 8시가 되어서야 침대가 완성됐다. 직원한테 말하면 일찍 침대로 만들어주기도 한다. 근처의 한 가족은 처음부터 침대칸으로 출발했다.

침대는 180이 넘는 사람은 조금 불편할 수도 있을 것 같다. 하지만 180에 한참 못 미치는 나는 편하게 누울 수 있었다. 기차를 타기 전에 에어컨을 계속 빵빵하게 틀어두기 때문에 두꺼운 옷이나 걸칠 옷이 필요할 수도 있다는 글을 봤었는데, 그렇게 춥지는 않아서 그냥 반팔에 얇은 이불을 덮고 잤다.

복도는 밤새 불이 켜져 있는데, 커튼을 쳐도 빛이 조금 들어오기는 하지만 잠에 방에 받을 정도는 아니었다.

2층의 모습. 100밧 차이인데 자리가 있다면 무조건 1층을 타자.

남자 화장실의 모습. 최소한의 기능만을 하고 있다.

자세한 탑승 후기는 다음 글에.

[태국/교통수단] - 치앙마이 ~ 방콕 야간 슬리핑 기차 후기 (Special Express 18:00 Class 2 Lower Ber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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