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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만해민 Nine One Coffee 나인원 커피 | 치앙마이 카페투어 2

태국/치앙마이 | 식당, 숙소

by TEXTIMAGE 2019. 8. 13.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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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라이스를 먹고 아침을 먹고 근처의 나인원 커피를 찾았다. 구글 지도에 카페를 검색해서 가고 싶은 카페 몇 곳을 찾아두었는데, 그중 하나가 Nine One Coffee였다. 



위치는 님만해민 스타벅스 근처에 있고, 작은 간판이 매달려 있는 카페다. 주의 깊게 보지 않고 걸어가면 그냥 지나칠 수도 있을 것 같은 곳이다. 카페가 위치한 곳은 다른 상점들도 몇 개 같이 있는 공간인데, 입구는 길가에 있지 않고 안으로 조금 들어가서 있다.



야외테이블도 있지만 여기에는 앉을 일이 없을 것 같다. 내가 방문했을 당시에는 미세먼지가 심하기도 했고, 해가 떠 있으면 일단 덥다.



문을 열고 들어가자마자 카운터가 있다. 내가 방문했을 당시에는 여자 종업원 두 명이 있었는데, 둘 다 영어를 굉장히 잘했다. 영어를 잘 못 하는 나한테 반갑게 인사도 해주고 이것저것 얘기를 해주는데 못 알아들어서 괴로웠다. 웃음으로 때우고 뜨거운 아메리카노 한 잔을 주문했다. 가격은 75바트. 밥을 35바트에 먹었는데 커피 한 잔 가격이 아침값의 두 배가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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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을 구분 짓자면 일단 들어오자마자 마주치는 카운터가 있는 공간과 바로 옆의 큰 테이블이 있는 공간으로 나눌 수 있다. 카운터가 있는 홀은 바 좌석으로만 되어 있다. 공간이 그렇게 넓지는 않지만 옆 사람과 부딪혀서 불편할 정도의 의자 간격은 아니다. 오전에 들어가서 점심시간 때 나왔는데, 나올 때는 모든 의자에 사람이 꽉 차 있었다.



카운터가 있는 공간을 지나면 큰 테이블이 있는 곳이 나온다. 이곳은 자연스럽게 합석이 이루어진다.



테이블 옆에 마련된 4개의 바 좌석. 콘센트가 바로 옆에 있어서 난 여기에 자리를 잡았다. 충전 안 된 노트북을 가져왔기 때문에 콘센트가 필요했다. 자리에 앉자마자 물을 가져다주었다.



커피는 금방 나왔다. 이쁘게 플레이팅된 나무 접시 위에 커피를 올려서 종업원이 가져다준다. 이 플레이팅은 나중에 써먹어야겠다고 생각했다. 이렇게 커피가 나오니 75바트가 적당한 가격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스타벅스 생각하면 비싼 것도 아니지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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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블에 놓여있는 메뉴판. 주문은 카운터에서.



한 쪽에 잡지랑 물을 놓아두고 가져다 먹을 수 있도록 해두었다. 사람 많을 때는 물을 따로 안 줄지도 모르겠다.



크지 않은 카페지만 분위기가 굉장히 독특하다. 특히 사람이 많이 없는 오전 시간에는 조용한 숲속에서 산림욕을 즐기는 느낌이랄까? 우리나라 동네 카페가 이 정도의 분위기를 낼 수 있다면 매일 갈 것 같다. 치앙마이 한 달 살기를 했다면 매일 여기로 출근도장을 찍었을 것이다. 그 정도로 굉장히 마음에 들었던 공간이었다.


오전 시간이 지나고 점심시간이 되면 사람이 엄청나게 많아지기 때문에 방문한다면 아침 시간에 가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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