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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앙마이 이른 새벽아침 님만해민 스타벅스 | 치앙마이 카페투어 0

태국/치앙마이 | 식당, 숙소

by TEXTIMAGE 2019. 7. 24.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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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에서 야간버스를 타고 치앙마이에 도착했더니 오전 6시가 막 넘은 시각이었다. RTC 버스를 타고 님만해민쪽으로 이동해 B2 Green(B2 그린) 호텔에 가방을 맡겼다. 분명 남는 방이 있을 텐데 체크인은 시간이 돼야 가능하다고 했다. 내 입장에서는 살짝 서운하지만 규정은 규정이니.


님만해민 스타벅스가 일찍 여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가방에서 노트북만 챙겨 호텔을 나와서 이른 아침의 한적한 님만해민 길을 걸었다.



님만해민 스타벅스는 건물이 참 이쁘다.



너무 이른 시간이었는지 손님은 한 명도 없었고 직원도 두 명만 홀에 있었다. 아메리카노를 주문했는데, 갑자기 직원이 말이 많아진다. 갑자기 시작된 영어공격에 당황해 무슨 말을 하는지 알아듣지 못했다. 하지만 알아듣는 척 입은 웃으면서 직원의 눈을 똑바로 바라보며 공격을 견뎌냈다. 공격이 끝나고 직원도 나를 바라본다. 무슨 대답을 원하는 듯했는데, 나는 알아듣지 못했으므로 "쏘리" 한마디 하니 다시 영어 공격이 시작됐다. 그냥 아메라카노 주면 안 되나?


어떤 종이를 보여주며 차분하게 나에게 설명을 다시 시작하는데, 이번에는 알아들었다. 가격은 똑같은데 내가 원하는 원두와 추출방식으로 커피를 마실 수 있다는 것이었다. 그냥 아메리카노를 주면 편할 텐데 참 열정적인 직원이다. 매니저였나?



스타벅스 리저브 전용 좌석 같은 곳에 나를 안내하고 물을 가져다주었다. 사실 여기는 리저브 매장은 아니었고, 조금 특별한 방식으로 커피를 제공하고 있었다.



원두는 베란다 블렌드, 추출방식은 SIPHON(사이펀)을 선택했다. 뭐가 뭔지 모르고 골라야 했기 때문에 골랐을 뿐이었다. 바로 내 앞에서 커피를 추출해서 잔을 건내주었다.



커피를 받고 나서 여유가 생겼다. 직원이 나한테 영어로 말을 걸지 않는다. 주변을 보니 설명들었던 것들에 대한 메뉴얼이 여기저기에 있었다.



홀짝홀짝 아침 커피의 여유를 즐기며 다양한 커피 기구들을 구경했다.



커피만 마시면서 시간을 보낼 수 없었기에 중앙의 큰 테이블로 옮겨서 노트북을 켰다. 그리고 배가 고파서 못 견딜 때까지 있다가 스타벅스를 나왔다. 세 시간 정도 있었던 것 같은데, 아침 시간에 손님은 그다지 많지 않았다. 외국인 몇 명이 아침 커피를 즐기러 잠깐씩 머물다가 갔다.


스타벅스를 나와서 센트럴 깟수언깨우 지하 푸드팩토리 푸드코트에서 치앙마이 첫 식사를 했다.


[태국/치앙마이 | 식당, 숙소] - 치앙마이 센트럴 깟수언깨우 푸드코트 푸드팩토리 카오소이와 꼬치 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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