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방콕 공항 도착해서 세관 통과 후 AIS 유심을 샀었다. 이번에는 공항에서의 시간을 최소화하고 바로 에어링크타고 시내로 빠져나오기 위해 유심을 찾아보니 같은 유심을 한국에서 더 싸게 팔고 있었다. 고민할 필요 없이 8일권을 결제해서 인천공항에서 수령하기로 했다.
여행자 유심 8일권은 8일 동안 3GB의 데이터를 빠른 속도로 쓸 수 있고 데이터 소모 시 남은 기간 느린 속도로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는 요금제다. 여행은 6주 정도지만, 탑업 후 계속 새로운 요금제로 갱신해서 사용할 생각으로 최저기간의 유심을 선택했다.
인천공항 1터미널에의 수령장소는 3층 출국장 2번 근처에 있다. 핸드폰 번호 확인 후 유심을 수령했다.
지루한 비행시간을 견디고 수완나품 공항에 도착해서 캐리어가 나오기를 기다리며 AIS 유심을 장착했다. 어려울 거 하나 없다. 유심 트레이를 꺼내기 위한 핀도 같이 있어서 바로 유심을 교체할 수 있었다.
껐다 켤 필요도 없이 바로 신호가 잡히고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었다.
참고로, 한국에서 MY AIS 앱을 설치해서 가기를 추천한다. 현지 도착해서 설치해도 상관없지만 데이터가 아깝다. 이 앱을 사용하면 실시간으로 남은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첫 로그인을 하면 3일 동안 사용할 수 있는 데이터 1GB를 추가로 지급하기 때문에 설치를 안 할 이유가 없다.
앱에 들어가서 전화번호를 입력하면 4자리 인증번호가 온다. 인증번호를 입력하면 바로 1GB가 지급됐다는 메시지가 뜨고 남은 데이터 용량을 확인할 수 있다. 유심의 전화번호는 유심 포장 겉면에 큼직하게 적혀있다. 061로 시작하는 10자리 숫자가 태국내에서 사용가능한 전화번호다.
여행 초반에는 항상 그렇지만 4GB 금방 쓴다. 속도제한 걸린 인터넷 속도는 정말 느리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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