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방콕 인쇄 복사 할 수 있는 곳

여행 중 후아힌을 가기 위해 thairailwayticket 홈페이지에서 예약 결제를 했다. 결제 후 메일로 pdf 파일로 티켓이 왔는데, 반드시 프린트해서 가져오라고 적혀 있다.

바로 호텔 프런트로 가서 인쇄를 부탁했더니 보안 문제로 안된다고 했다. 다음날 호텔을 옮길 예정이었기 때문에 내일은 되겠지 했다.
​

다음날 체크인을 하면서 인쇄를 부탁했더니 이번에도 안 된다며 대신 인쇄할 수 있는 곳을 알려주었다. 사판탁신역 근처의 숙소였는데, 프라짝 반대편에 있다며 위의 지도를 보여주었다.

다행히 프라짝 오리국수 파는 곳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다른 영어 설명은 못 알아들었지만 어딘지는 바로 알아들었다.
​

일단 프라짝 앞에가서 바로 반대편을 바라보았다. 자주 지나다니던 길이였고, 특별히 프린터가 있는 곳이 보이지는 않았지만, 길을 건넜다.

근데 길을 건너면서 더블에이 용지가 쌓여있는 것이 보였다. 사무실에서 쓰는 더블에이, 익숙해서 차마 못 알아볼 수 없었다. 관심이 없으면 안 보인다고, 찾으려고 하니 여기에 복사집이 있었다.

USB로 파일을 주고 티켓 한 장 인쇄하는데 5바트를 주었다. 인터넷도 되니 USB 없이도 바로 다운받아서도 인쇄할 수 있을 것이다.
​

위치를 알기 어렵다면 일단 왓슨스 앞에서 시작하자. 길을 건너서 오른쪽으로 3m만 가면 파란색 더블에이가 쌓여있는 곳이 보일 것이다.

사실 일반 호텔, 심지어 호스텔에서도 인쇄가 되는데, 내가 숙박한 곳들은 이상하게 인쇄가 안됐다.

웃긴 거는 인쇄해서 기차를 탔는데, 내 옆에 앉은 태국인은 pdf 보여주고 넘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