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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안에 수상시장과 노점상이? 아이콘 시암 SOOK SIAM (숙 시암)

태국/여행정보

by TEXTIMAGE 2019. 3. 26.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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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에 새로운 거대 쇼핑몰이 생겼고, 거기에 수상 시장을 실내에 만들어뒀다는 글을 보고 이번 방콕 여행에서 가봐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다녀왔다.



사톤 피어에서 배를 타고 도착해 넓은 광장과 거대한 건물을 보고 와~~ 감탄을 했다. 쇼핑몰에 들어가서 사람들 흐름에 따라 걷다 보니 자연스럽게 SOOK SIAM이라는 곳에 가게 됐고, 여기는 실내의 거대 야시장이었다. 살짝 어둑한 분위기에 화려한 조명으로 인상을 강하게 남겼다.


아이콘 시암 가는 방법



이곳저곳 걷다 보니 말 그대로 실내에 수상 시장을 컨셉으로 만든 곳이 있었다. 하지만 생각보다 그렇게 강렬한 모습은 아니었다. 몇 년 전 암파와 수상 시장을 다녀온 적이 있는데 실내에 자그맣게 만들어 둔 것과 비교하면 아무래도 감동이 다르다. 연못(?) 주변으로 배에 타고서 음식을 파는 모습을 재현하고 있다. 관광객들은 사진만 찍지 실제로 음식을 먹는 사람은 드물었다.




차라리 홀 중앙에 거대하게 만들어진 노점상들이 인상적이었다. 정말 야시장을 옮겨다 둔 것 같은 모습이다. 규모가 크고 사람들도 많아 북적북적해서 분위기가 제법 난다.



2층도 있는데, 올라가면 일반식당들과 마사지 가게를 볼 수 있다. 밑으로 내려다보면서 사진찍기는 좋았지만, 먹을 것도 볼거리도 별로 없었다.



한쪽에 정말 거대한 연못이 있는데 여기는 별것 없다. 여기서 먹을거리를 팔아야 할 것 같은데, 뜬금없이 해변가에 있을 법한 바 비슷하게 꾸며놓은 술집이 있다. 연못이 아니라 바다인건가?



사실 공간낭비는 내가 걱정할 건 아니다. 여기저기 사진찍기 좋은 곳이 많다. 코끼리도 있고 뚝뚝이도 있고 사방에 깔린 조명 아래서 이쁜 사진을 남길 수 있는 포인트가 많다. 시간대는 모르겠지만 전통공연도 한다. 전통의상으로 추측되는 것을 입었으니 전통공연이라고 본다.



여기서 몇 시간씩 보내는 것은 힘들고 한두 시간 정도 보내면서 간단하게 요기하고 사진찍다가 나오면 될 것 같다. 윗층의 쇼핑몰은 사실 다른 쇼핑몰과 크게 다를 것이 없다. 애플스토어 뒤쪽으로 난 광장은 짜오프라야 강을 내려다 볼 수 있어서 괜찮았다.



다만 광장은 낮에 가면 더워 죽을지도 모르니 해질녘에 가는 것을 추천한다. 꼭대기층에 역시 강을 내다보며 음식과 음료를 파는 곳이 있는데 꽤나 고급스러워 보여 들어가보지 않았다. 5성 호텔 커피 한 잔 가격 이상 받을 것 같은 느낌이었다.


개인적으로는 아이콘 시암은 오후에 들려서 가볍게 구경하고 해질녘에 아시아티크로 넘어가는 코스가 괜찮아 보인다. 생각보다 그렇게 엄청 볼거리가 많다고는 느껴지지 않았다. 쇼핑몰 앞 광장에서 분수 쇼도 있다는데 시간이 언제인지 몰라 구경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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