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블루 엘리펀트의 똠얌 페이스트로 똠얌꿍이다.
다른 키트보다 비싼 가격을 자랑하는 블루 엘리펀트인데, 과연 제대로 맛을 내줄 수 있을 것인가?
포장에 보면 2인 x 2 라고 쓰여 있는데, 페이스트 파우치는 하나뿐이다.
반 덜어 쓰고 보관하기 어려우니 그냥 다 사용하자.
과연 고급 제품답게 필요한 재료가 많다.
새우는 기본이고 버섯과 라임즙, 피쉬소스가 필요한데 이것들은 쉽게 구할 수 있다. 문제는 레몬그라스, 카피르 라임 잎, 갈랑갈이 필요하다. 한국에서 이 재료들을 집에 두는 사람이 얼마나 있겠는가?
이 재료들이면 그냥 처음부터 똠얌꿍을 만드는 것과 별 다를 게 없다.
그래서 3개의 어려운 재료는 빼고 만들어 보려고 했다.
정석대로라면 페이스트 전체에 물 800mL가 필요한데, 혼자 먹을 것이고 진하게 먹기 위해 물은 500ml만 넣어주었다.
그리고 설탕과 피쉬소스, 레몬즙(라임즙 대신)을 넣고 맛을 봤다.
맛이 이상하다.
결국 건조 상태의 갈랑갈, 카피르 라임 잎, 레몬그라스를 넣어주었다.
물도 150ml 정도 넣어서 10분 이상 끓여주었다.
버섯이 없어서 물만두를 넣어주었다.
새우도 해동시켜서 넣어주고 익을 때까지 끓여준다.
불을 끄기 전에 맛을 보고 설탕이나 피쉬소스, 레몬즙을 넣는다.
재료가 다 들어가니 맛은 좋다. 하지만 항상 모든 재료를 갖춰놓을 수 없으니 귀찮은 제품이다.
건조된 갈랑갈, 레몬그라스, 카피르 라임 잎이 포함된 블루 엘리펀트의 더 고급 제품이 있다. 향신채는 국내 인터넷 쇼핑몰에서 따로 구할 수 있다.
여러 가지로 번거로우니 간편하게 먹기 위해서는 다른 제품을 고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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