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머물고 싶은 주방 있는 숙소 - Sunset Mansion Resort Apartment
여행 끝 무렵, 이제 숙소에 돈을 아끼지 않는다.
르기안 지역의 주방이 있는 Sunset Mansion Resort Apartment에서 2박3일 보냈다.
우버를 타고 숙소 앞에서 내렸다.
카운터에서 한 청년이 웃으며 나를 맞아주었다.
체크인을 하고 1층의 방을 안내받았다.
큰 원룸에 더블베드와 주방, 소파, 티비가 있다.
나무 가구들이 분위기를 내주었고 푹신한 소파가 마음에 들었다.
한쪽 면을 채우고 있는 창을 열면 바로 수영장이 보여서 여행지에서만 느낄 수 있는 기분을 나게 했다.
주방은 세제와 수세미를 제외한 조리기구와 식기들이 갖춰져 있었다.
2박 3일 매일 스테이크를 먹었고, 김치도 담그고 두부김치에 수육도 만들어 먹었다.
청소는 사람이 나가면 해주는 것 같은데, 안 나가고 있으니 청소를 해주느냐고 물어봤다.
욕실 구조가 좀 특이하다.
침대 뒤로 돌아가면 공간이 나오는데, 가운데 공간에는 세면대가 있고, 양쪽으로 화장실과 샤워부스가 있다.
나중에 내 집을 짓게 된다면 이런 구조로 짓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드라이기도 있다.
머무는 동안 비가 많이 내려서 수영장은 이용할 수 없었다.
창을 열고 나가면 바로 선베드가 있는데, 한 번을 누워보지 못했다.
이용하는 사람이 없어도 청소는 열심히 한다.
조식은 몇 가지 메뉴 중에 하나 골라서 시간을 말해주면 아침에 방까지 식사를 가져와 차려준다.
말하는 것을 잊으면 저녁에 전화해서 물어본다.
나시고랭과 미고랭을 한 번씩 먹었는데, 둘 다 맛있지는 않았지만 나시고랭이 훨씬 낫다.
외출할 때마다 카운터의 직원들이 웃으며 인사를 해주는데 친근한 느낌이 들어서 기분이 좋았다.
비 오는 날 택시를 기다리고 있으니 뛰어 나와서 우산도 씌워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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