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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클랜드 쇼비뇽블랑 2020 후기 (KIRKLAND MARLBOROUGH TI POINT SAUVIGNON BLANC) 코스트코 화이트와인

술/와인

by TEXTIMAGE 2021. 1. 18.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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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여름에 커크랜드 말보로 쇼비뇽블랑 2019를 굉장히 맛있게 마셨었다. 이후로 코스트코에서 이 와인이 안 보이더니 최근에 빈티지가 변경되면서 물량이 많이 들어와 있었다. 2019를 11,490원에 샀었는데 2020은 가격이 더 내려가서 9,490원이었다. 6병이나 사 왔는데, 지금은 더 사 올걸 그랬다는 생각이다.

라벨은 변한 게 없고 2019가 2020으로만 변경됐다. 뉴질랜드 쇼비뇽블랑이고 코르크가 아닌 마개를 손으로 돌려서 따는 스크류캡 방식의 와인이다.

백라벨에는 트로피컬 과일의 향과 레몬라임의 시트러스함, 신맛이 있다고 적혀있다. 마셔보면 대충 위와 비슷하다... 라고 느껴지는 것인지, 글 때문에 그렇게 생각되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느낌은 글과 크게 다르지 않다.

향은 산뜻한 과일향과 싱그러운 느낌이 있다. 1만 원 근처의 와인을 참 많이 마시지만, 이 정도면 집에 쌓아두고 마시고 싶다. 맛은 아주 약간의 단맛과 과하지 않은 산미가 느껴지고 뭔지는 모르겠지만 풍부하게 느껴지는 것이 있었다. 강렬하게 튀는 맛이 있지는 않고, 그냥 맛있다고 느껴지는 맛이 처음부터 끝까지 있다.

엄청 특별하지는 않지만, 향이고 맛이고 깊게 생각 안 하고 쉽고 맛있게 마실 수 있는 화이트 와인이었다. 다음에 코스트코에 가면 가능한 많이 사 오고 싶은 와인이다. 남은 다섯 병도 금방 다 마셔버릴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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