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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도르 안디노 말벡 와인 후기 (CONDOR ANDINO MALBEC)

술/와인

by TEXTIMAGE 2021. 1. 11.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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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달 전 결혼식 답례품으로 받아온 와인인 콘도르 안디노 말벡을 마셔봤다. 말벡으로 유명한 아르헨티나 멘도사 지역의 와인이고 빈티지는 따끈따끈한 2020이었다.

찾아보니 Andean Vineyards 이라는 곳에서 만든 와인이고, 답례품을 받아온 거라 정확한 가격은 모르지만 그리 비싸지 않은 녀석 같다. 

비비노 평점은 3.1로 좋은 평가는 받지 못하고 있고, 알콜도수는 13도로 약간 낮은 편이다.

일단 와인의 첫 인상은 별로였다. 말벡 치고는 맹맹하고, 향과 맛이 굉장히 비어있는 느낌이 들었는데, '한 7-8천원이면 사 먹을만하겠다'라고 생각했다. 맛있으면 금방 병을 비웠겠지만, 둘이서 거의 시간 반을 마셨다. 차린 음식을 다 먹고 남은 술이나 해치우고 자리를 끝내자며 막잔을 각자의 잔에 따르고 마시는데, 막잔은 앞에서 먹던 것과 굉장히 달랐다. 비어있던 느낌의 향이 채워지고 맛도 훨씬 더 좋았다. 갑자기 와인의 맛이 좋아진 느낌은 같이 마신 사람도 공감을 했다. 내 기준에서 막잔의 맛만 보면 1.2만원까지는 돈을 쓸 수 있을 것 같았다.

만약 이 와인을 마시게 된다면 와인을 미리 열어두고 마시면 더 맛있게 마실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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