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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와인 JP 슈네 오지리널 샤도네이 후기 (JP CHENET CHARDONNAY)

술/와인

by TEXTIMAGE 2021. 1. 7.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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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에서 1.5만원 조금 안되게 주고 구입한 JP 슈네 오리지널 샤도네이를 마셨다. 여러 품종의 와인이 있었지만, 비비노를 찍어보니 평점이 전부 3.4로 다 그만그만한 놈들이었다. 화이트가 당겨서 소비뇽블랑과 샤도네이 중 고민하다가 샤도네이를 사 왔다.

병 모양이 참 특이하다. 옆 귀퉁이도 살짝 들어가 있고, 병 주둥이도 살짝 기울어져 있다. 그리고 캡슐 벗기는 데 참 힘들었다. 돌려서는 안 벗겨지고, 오프너 나이프로 긁어서 떼어내려 해도 캡슐이 조각조각 떨어져서 한참을 벗겨냈다. 지금 생각해보면 소스병 뜯는 것처럼 무슨 방법이 있지 않았을까 싶은데, 아무튼 고생해서 캡슐을 벗겨냈다.

프랑스 와인이고 홈페이지에서 와인 정보를 살펴보니 아카시아 나무, 파인애플, 이국적인 과일향, 레몬향이 나는 와인이라고 쓰여 있었다. 시음적정 온도는 10~12도. 나는 자연 냉장고인 이중창 바깥쪽과 방충망 사이에 병을 두고 한 시간 정도 노출시켜 칠링을 했다. 알콜도수는 13.5도.

와이너리 홈페이지는 www.jpchenet.com 이고 상단의 THE CELLAR - ORIGINAL - 포도 품종을 선택하면 와인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드디어 시음의 시간. 한 잔을 따르고 향을 맡았을 때는 약간 실망을 했다. 온도가 너무 차가웠던 것 같아 조금 두었다가 다시 향을 맡으니 배향이 났다. 달달한 배향. 순간 내 뇌리에 스치는 것은 갈아만든 배. 갈아만든 배의 향과 95% 흡사하다고 느꼈다.

맛은 향만큼 인상적이지는 않았는데, 향이 강해서인지 갈아만든 배에서 단맛이 빠지면 이런 맛이 아닐까 싶은 느낌이었다. 입을 가득 메우는 맛은 있지만, 특별하지는 않았다. 그리고 살짝 미끌거리는 느낌이 있다. 이것이 바로 미네랄리티?

다 마시기는 했지만 다음에도 1.5만원에 가까운 가격을 주고 다시 사서 마실 생각은 없다. 할인하면 소비뇽블랑은 도전해 볼 생각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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