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글의 제목은 '광어 카르파초를 만들어봤다'인데, 제목이 애매한 이유는 맛도 애매했기 때문이다. 이번이 두 번째 만들어 보는 것인데, 처음에는 제대로 재료를 갖춰 만들어서 맛있게 먹었었다. 이번에는 조금 빈약한 재료들로 만들어보았다. 글 후반에는 처음에 만들었던 방법도 적었다.
회는 동네횟집에서 떠온 광어를 사용했다.
양념들은 소금, 후추, 올리브오일, 바질, 레몬이 필요하다. 처음 만들 때는 생바질을 썼는데, 이번에 건바질을 써보니 영 아니었다.
광어 위에 흩뿌려줄 양파를 얇게 썰어서 준비했다.
적당한 접시에 회를 깔고 소금, 후추를 뿌려준다. 참고로 원형 그릇에 동그랗게 플레이팅 하는 것이 미관상으로는 더 좋다.
올리브오일을 뿌려준다. 너무 많이 뿌린 것 같다.
양파를 올리고 바질과 레몬즙을 뿌려서 완성한다. 비주얼이 조금 별로라 무순을 올려봤다. 그리고 시식의 시간. 처음에는 맛이 다 따로 놀아서 별로였는데, 시간이 조금 지나니 뭔가 맛이 조화로워져서 먹을 만 했다. 하지만 처음에 만들어 먹었던 카르파쵸가 너무 맛있었다. 재료비 조금 아끼려다가 음식의 질을 손해 봤다.
처음에 만들었을 때는 제대로 재료를 갖춰서 만들었는데, 생바질을 채를 썰어서 올리고 썬드라이 토마토를 작게 잘라서 올렸다. 향과 풍미가 이번에 만든 것과 완전히 다르고, 바게트에 올려서 먹어도 잘 어울렸다. 손님에게 대접했던 요리라 신경을 썼던 것인데, 역시 재료를 투자한 만큼 맛이 있었다.
남은 회에 남은 무순과 양파채에 초장을 버무려서 회무침을 만들었다. 익숙한 맛이 무섭다고 엄청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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