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칠레와인 까시예로 델 디아블로 소비뇽블랑(소비뇽블랑) 후기

술/와인

by TEXTIMAGE 2020. 8. 20. 12:54

본문

까시예로 델 디아블로 까르미네르와 샤도네이에 이어 이번에는 쇼비뇽블랑을 마셨다. 옛날에 다른 품종들은 다 마셔봤는데, 소비뇽블랑이 있는 것은 이번에 와인을 사면서 처음 알았다. 와인은 마시기 몇 시간 전에 냉장고에 넣어두었다. 참고로 구입가격은 세일할 때 8,900원이었다.

'콘차이토로'라는 칠레 와이너리의 와인이다. 직전에 마셨던 샤도네이는 맛이 별로라 이 와인은 맛이 좀 괜찮기를 바랬다. 알콜도수는 13도.

샤도네이는 영어로 향과 맛, 페어링 음식까지 친절하게 적혀있더니 소비뇽블랑은 한글로 적힌 정보만 한가득하다. 홈페이지를 찾아서 들어가 봤지만, 요상하게도 내가 마시는 2018 빈티지에 대한 정보는 없었다. 2017과 2019는 있는데.

향은 매운 향신료를 얹은 멜론향이 난다고 해야 할까? 수박의 하얀부분 또는 멜론을 떠올리게 하는 향과 후추와 생강의 느낌이 나는 매운향이 섞여 있었다. 생각보다 산미는 약했고, 바디감과 타닌도 약했다. 와인은 괜찮았다. 한 병 금방 다 비워버렸다. 계속 차갑게 마셨더니 무더운 여름에 딱 어울리는 신선한 느낌이 있는 와인이었다. 디아블로 화이트와인 중 하나를 골라야 한다면 나는 쇼비뇽블랑을 고르겠다.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