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나도 유명하고 어디서든 흔하게 볼 수 있는 와인인 까시예로 델 디아블로지만, 가격대비 맛이 나쁘지 않기 때문에 종종 먹는다. 싸게 사면 9천원 내외로도 구할 수 있기 때문에 비슷한 가격대의 와인 중에서는 손에 꼽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내가 마신 품종은 까르미네르고 빈티지는 2017.
이 와인을 마시기 전에 만원 중반대의 엠 샤푸티에 와인을 마셨는데, 저렴한 디아블로 와인을 훨씬 맛있게 마셨다. 향도 맛도 더 좋았다.
칠레 와인이고 알콜도수는 13.5도. 코르크마개로 오프너가 있어야 한다.
와인은 향신료의 향이 강하게 난다. 타닌과 산미가 약간 있고 미디엄바디로 느껴졌다. 향이 취향을 탈 수 있을 것 같지만, 나는 꽤 좋았다. 바로 직전에 마셨던 엠 샤푸티에 와인이 묽은 느낌이었다면, 이 와인은 진한 느낌이었다. 이날 두 병이나 마셔서 조금 무리는 했지만, 맛있게 병을 비웠다.
혼자 하루에 두 병은 조금 무리였나보다. 다음날 바로 탈이 났다. 숙취 때문에 오후까지 조금 고생을 했다. 며칠은 술은 쉬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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