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미국와인 아포틱 화이트 후기 (Apothic White Winemaker's Blend)

술/와인

by TEXTIMAGE 2020. 7. 29. 14:09

본문

홈플러스에서 13,900원에 산 화이트와인인 아포틱 화이트를 마셨다. 17,900원에 팔던 와인인데 언제부턴가 만원 중반대 밑으로 내려왔다. 싸게 사 먹는 입장에서는 감사한 일이지만, 정가주고 산 와인이 이렇게 가격이 내려가 버리면 굉장히 속이 쓰릴 것 같다. 레드는 기존 가격을 유지 중이었다.

마신 빈티지는 2016이고, 이 빈티지에 대한 비비노 평가가 1600개가 넘는다. 평점은 3.6이다. 2018빈티지까지 출시된 것으로 보이는데, 동네 매장에는 전부 2016만 있었다.

미국 캘리포니아 와인이고 샤도네이, 리즐링, 피노 그리지오를 블랜딩했다. 와이너리 홈페이지에는 세미 스위트 와인이고 꽃향기와 복숭아, 살구의 특징이 있다고 적혀 있다. 알콜도수는 12.5도. (와이너리 홈페이지)

냉장고에 미리 넣어두었다가 차갑게 마셨다. 가벼운 배향과 바닐라향이 느껴졌고, 싱그러운 느낌이 들었다. 산미는 별로 없고 은은한 단맛이 있었다. 대놓고 단 와인은 아니다. 맛 자체는 그렇게 특별하지는 않은데 초밥이랑 먹으면 잘 어울릴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시간이 지나 온도가 조금 높아지니 연한 꿀물을 마시는 듯한 느낌이었다. 향도 맛도 배가 들어간 꿀물음료를 먹는 것 같았다. 나중에 와인 가격이 더 내려갈지는 모르겠으나, 지금 가격에 사도 충분히 괜찮은 와인이라고 생각한다. 맛있게 한 병 마셨다.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