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쓰는 현재 시점에서 홈플러스에서 프론테라 와인을 할인해서 팔고 있다. 2병을 사면 5천 원을 할인하는 경우도 있고, 지금처럼 3병에 2만 원에 팔기도 하는데, 3명으로 살 때가 가성비가 제일 좋은 와인이다. 까베르네 쇼비뇽과 메를로, 쉬라즈, 모스카토 와인의 품종이 있는데, 다른 것들은 다 마셔보고 모스카토만 못 마셔봐서 3병을 사서 왔다.
와인을 마시던 극초창기에는 싸게 많이 마시려고 3병에 2만 원 하는 와인들을 자주 마셨고, 프론테라도 그중 하나였는데 사실 싸구려 입맛에도 맛이 별로였던 기억이 있다. 비비노 앱으로 평점을 확인해봤는데, 모스카토는 3점대 후반, 나머지는 3점대 초반 점수를 받고 있었다.
칠레 와인이고 알콜도수는 8.5도다. 혼자 한 병 다 마셔봤자 소주 한 병 치의 알콜밖에 먹지 못한다. 빈티지는 2019.
모스카토라 하면 모스카토 다스티가 유명한데, 다스티는 이탈리아의 '아스티' 지역을 뜻하고 모스카토는 품종이다. 이 와인인 칠레산이지만 그런 와인들과 비슷한 느낌이 날 것이라고 예상할 수 있다.
향은 평소에 마시던 모스카토 와인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꿀물을 마실 때 느껴지는 향과 비슷하다. 맛은 일단 단맛부터 느껴진다. 단맛이 과하지 않고 끈적끈적한 느낌 없이 깔끔하다. 가격 때문에 깊은 맛과 섬세한 향이 있을 와인은 아니고, 튀는 부분이 없이 무난한 와인이었다. 한 병에 6,666원 꼴이니 진정으로 여름에 맥주 대신 마실 수 있는 와인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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