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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와인 떼라린다 쉬라 후기 (Terra Linda Syrah)

술/와인

by TEXTIMAGE 2020. 7. 2.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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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에 샀던 떼라린다 시라 2018을 마셨다. 이전에 샤도네이와 가르나차를 마셨었는데, 샤도네이는 맛있었고 가르나차는 정말 별로였다. 시라는 과연 어떤 맛을 보여줄 것인가?

떼라 린다는 이마트에서 종종 할인행사를 한다. 최근 이마트 와인장터에서도 풀렸는데, 가까운 이마트에는 입점조차 되지 않아 추가구매 기회조차 없었다. 샤도네이는 여러 병 살 의향이 있다.

스페인 와인이고 도수는 14도. 병입을 프랑스에서 했다는 것이 눈에 띈다.

굉장히 잘 익은, 농익은 과일향이 나는데, 산딸기나 복분자의 느낌이 난다. 대놓고 단맛은 아니지만 약간의 단맛이 있고 타닌은 꽤 강하다. 뒷맛이 텁텁하게 느껴질 정도다. 미디엄바디고 산미는 약하게 느껴졌다. 텁텁함 때문인지 안주 없이 마시려니 입에서 계속 당기는 맛은 아니었다. 그래서 반병만 어찌어찌 마시고 냉장고에 넣어두었다.

다음 날 나머지 반병을 마셨다. 냉장고에서 바로 꺼내 차가운 와인을 마셨는데, 향은 거의 안 느껴지지만 술술 넘어갔다. 찐득한 맛이지만 전날과 달리 뒷맛이 깔끔해서 입에서 맛있게 느껴졌다.

재구입 의사는 없다. 떼라린다는 앞으로 샤도네이만 마실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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