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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부채살 양념구이 후기

음식 요리/도전요리

by TEXTIMAGE 2020. 5. 26.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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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에 다양한 양념육이 있는데, 가끔 사 먹는다. 고기만 사는 가격과 양념육 가격이 별로 차이가 없기 때문에 뭔가 귀찮을 때는 양념육을 고르는데, 새로 보이는 녀석이 있어서 집어왔다.

미국산 부채살을 얇게 썰어서 양념한 고기였는데, 가격이 만원이었다. 고기의 질이 어떨지 모르는 상황이지만, 이정도 양에 가격이면 도전해볼 만했다.

고기를 재운 양념은 간장베이스 양념이었는데, 일반적인 불고기 양념보다는 조금 진한 느낌이 있었다. 간이 세다는 것이 아니고 양념 자체가 찐득한 느낌이었다. 표현하기 어렵다.

부채살은 가운데에 있는 힘줄 때문에 호불호가 갈리는데, 이렇게 얇게 썰려 있으니 잘만 익히면 힘줄을 그냥 먹을 수도 있을 것 같았다. 먹기 전에는 그렇게 생각했다.

프라이팬을 가열하고 적은 기름을 넣고 팬에 고루 퍼지게 했다.

고기가 얇아서 몇 장 넣어도 양은 얼마 안 된다. 하지만 얇은 만큼 금방 익어서 좋았다.

앞뒤로 굽는데 몇 분 안 걸렸다. 익은 고기는 한입 크기로 잘라서 접시에 담아 안주로 먹었다. 처음 사기전에 제품 댓글에서는 시간이 지나면 고기에 양념이 깊게 배 짜다는 글이 있었는데, 일단 처음에는 간이 세다고 느끼지는 않았다. 밥 없이 그냥 먹었다. 단맛도 적절히 있고 맛있었다. 힘줄 일부는 너무 딱딱해서 못 씹어 먹었다. 

몇 번에 걸쳐 다 먹었는데, 표고버섯을 넣고 볶아 넣은 것이 가장 맛있었다. 간이 부족할까 봐 맛소금만 조금 더 추가해서 볶아먹었는데, 역시 소고기에는 표고버섯이다.

홈플러스의 간장양념 돼지고기는 별로였는데, 이 부채살 양념구이는 괜찮았다. 재구매할 의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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