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파타고니아 맥주 전용잔 후기

술/맥주잔&와인잔

by TEXTIMAGE 2020. 4. 3. 16:54

본문

연초에 사 온 맥주 전용잔 세트를 최근에 열어봤다. 홈플러스에서 샀고 가격은 다른 수입 맥주들과 같은 수준이었다. 잔 포함해서 9천 원 대로 기억한다. 처음 보는 맥주였고, 잔까지 주는 기획상품이었기에 안 살 이유가 없었다. 

구성은 473mL 맥주 4캔에 전용잔 하나다. 잔의 용량은 500mL. 정수기로 500mL 설정해서 물을 받았더니 넘치지 않고 아주 정확하게 잔을 채웠다.

맥주는 냉장고에 몇 시간 넣어두었고, 야식과 함께 마시려고 꺼냈다. 잔은 급하게 씻어서 준비했다. 

거품 때문에 한 캔을 온전히 한 잔에 다 따르기가 힘들다. 거품 없이 살살 따르면 가능은 하겠지만, 맥주 거품이 어느 정도 있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적당히 따라서 한 잔을 채웠다. 맥주를 채우면 잔 색이 변한다고 하는데, 아마도 로고 부분이 변한 게 아닐까 싶다. 하얀색에서 맥주캔 색과 비슷하게 변했는데, 뭐 그렇게 감동을 받을 정도로 유의미한 변화는 아니었다.

맥주 맛은 생각보다 별로였다. 밀맥주를 좋아하는데, 좋아하는 이유는 그 특유의 향 때문이다. 그런데 그 향이 약하고 별로 특색있지도 않았다.

하지만 잔은 마음에 든다. 길쭉해서 설거지하기에는 조금 번거롭지만, 맥주를 잔에 따라놓고 마시면 잔 크기 때문인지 한 잔을 긴 호흡으로 마실 수 있었다.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