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와인 투핸즈 지엠에스 (Two Hands GMS) 후기

이마트에서 처음 보는 와인이 있길래 냉큼 사 와서 마셔봤다. 투핸즈의 GMS 와인인데, 투 핸즈는 많이 들어본 와이너리인데, 이 와인을 비비노에서 검색해보니 정보를 찾을 수 없었다. 구글에서 검색해보니 다행히 수입사 홈페이지에 와인 정보가 실려 있었다. 

와인 라벨을 보면 파란색이 고급스러운 느낌을 자아낸다. 라벨을 보고는 이름이 GMS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었는데, 병 뒤의 상품정보를 보니 반전이 있었다.

당연히 GMS인 줄 알았는데, 엠에스지(MSG)라고 적혀 있다. 그런데 홈페이지에는 지엠에스라고 적혀 있다.

호주 와인이고, 도수는 13.7도, 사용된 포도 품종은 그르나슈, 무르베드르, 쉬라즈다.

코르크를 열어서 한 잔을 따랐다. 향을 맡아보니 묵직한 향이 코를 친다. 난 향이 강한 와인이 좋다. 맛도 향의 이미지를 거의 따라가는데, 타닌이 강하다. 무슨 맛이 나는지는 표현할 수 없지만, 거칠지는 않으면서 강한 맛이 난다. 와인 맛 표현 참 어렵다. 홈페이지에서는 '과즙이 풍부하고 새콤달콤한 체리의 맛이 지배적이고 밝고 활발한 산미' 라고 표현하고 있는데, 모르겠다.

난 저녁을 먹고 안주도 없이 미드를 보면서 2/3병을 비웠다. 다음 날 남은 와인을 마저 마셨는데, 다음 날도 맛이 괜찮았다. 묵직하고 타닌이 강한 와인을 마셔보고 싶다면 이 와인에 도전해 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