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소개할 와인은 운드라가 시바리스 메를로다. 이마트에서 샀고 두 병을 사면 할인을 해주길래 메를로와 카베르네 소비뇽 각 한 병씩 구입했다. 최근 두 개의 글인 '스피어 피노타지'와 '헤스 셀렉션 트레오' 에 이어 세 번째로 오픈한 와인인데, 취기가 꽤 올라와 있을 때 이 와인을 열었다.
처음 라벨을 보고는 '시바'까지 밖에 안 읽혔었다.
정보를 보면 칠레 와인이고, 도수는 14도다. 운드라가 와이너리는 설립된 지 150년이 넘은 곳이라는데, 최근 이마트에 이곳의 와인이 몇 종류가 들어와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아마 내가 산 와인이 그중에서 가장 저렴한 축에 속하는 와인이 아닐까 싶다.
세 병째라 후각과 미각 모두 어느 정도 맛이 간 상태였는데, 그런데도 훅 들어오는 스파이시한 향이 굉장히 인상적이었다. 왜 와인에서 후추 향이 나는 건지 몰랐는데, 이 와인을 마시고 느꼈다. 맛은 무난하다. 살짝 단맛이 있어서 부담 없이 훌훌 넘어갔는데, 취해서 그런 걸 수도 있다.
일부러 한 잔 정도의 양을 남겨서 다음날 다시 마셨는데, 역시나 스파이시한 향이 훅 강하게 들어왔다. 첫맛은 강하지만 바로 단맛이 느껴져서 안주 없이도 그냥 마실 수 있을 것 같았다.
내 추천 점수 3.5 /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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