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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오는 날 낮에 아오낭 야시장에서 팟타이 먹기 night market place

태국/아오낭 | 식당, 숙소

by TEXTIMAGE 2019. 12. 30.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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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에 비치타월 가지고 아오낭 해변에 나가서 사람 구경하고 바다 구경하고 책도 좀 읽었다. 몇 시간 뭉개고 있다 보니 온도도 많이 오르고 슬슬 배가 고파져 숙소가는 길 중간에 있는 야시장에 들렀다. 이 야시장은 이전에도 소개한 night market place 라는 곳이고, 낮에도 일부 가게가 영업한다.

태국의 뜨거운 햇볕 아래에서 땀을 뻘뻘 흘리며 걸어 야시장에 도착했는데, 타이밍 좋게 갑자기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갑자기 내리기 시작해 미친 듯이 쏟아붓는 비였다.

어제도 여기서 팟타이를 먹었기 때문에 다른 메뉴를 먹어볼까 하다가 결국에 고른 메뉴는 또 팟타이. 어제 먹은 것은 별로여서 다른 가게에서 주문했다. 팟타이가 만들어지는 동안 바로 옆 가게에서 스프라이트도 한 캔 샀다. 팟타이는 60밧, 사이다는 20밧이었다.

어제 먹은 팟타이에는 양배추가 들어있더니, 이번에는 셀러리가 들어간 팟타이를 먹게 됐다. 일단 맛이 괜찮았다. 비가 그치면 이동할 생각으로 일부러 천천히 젓가락질하며 평소와 다른 느린 식사를 했다.

정말 천천히 먹었음에도 불구하고 한 접시 비우는 데 10분도 걸리지 않았다. 어쩔 수 없이 남은 음료 홀짝홀짝 하며 비가 그치기를 기다렸다.

조금 기다리다 보니 구름 색이 옅어지는 것이 비가 그칠 기미가 보였다. 비가 내릴 때처럼 그치는 것도 순간이었다. 수도꼭지를 잠근 듯이 갑자기 비가 딱 멈추었다. 덕분에 비 한 방울 안 맞고 숙소까지 갈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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