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 라일레이에서 이스트 라일레이로 가는 방법에 이어 이번에는 이스트 라일레이에서 프라낭 해변까지 가는 방법을 안내한다. 아오낭에서 바로 프라낭으로 가는 롱테일 보트를 타도되지만, 라일레이 전체를 걸으면서 프라낭에 가는 것도 이곳을 즐기는 방법이라고 생각하기에, 초행길이라면 한 번 걸어보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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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상점가 길로 동쪽으로 넘어왔다면, 이런 바다를 볼 것이고,
리조트를 가로질러 왔으면 이 선착장을 마주치게 된다. 이스트 라일레이 어디에 있든 프라낭 비치로 가기 위해서는 바다를 바라보고 오른쪽으로 걸으면 된다.
계속 걷다 보면 탁 트인 해변가와 기암절벽을 보게 된다. 절벽 쪽으로 계속 걷자.
해변의 끝에 위와 같이 좁은 길이 나타난다. 안쪽에는 무언가 건물 같은 것이 보인다.
조금 더 안쪽으로 걸어 들어가면 매점과 화장실이 나타난다. 화장실은 유료다. 이 삼거리에서 왼쪽으로 가면 기암절벽을 가까이서 볼 수 있고 클라이밍을 하는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 오른쪽으로 빠지면 목적지인 프라낭 비치로 갈 수 있다.
매점에서 프라낭으로 가는 길 초입에 원숭이에게 먹이를 주면 500밧의 벌금을 물린다는 경고장이 붙어있었다. 원숭이가 종종 나타나는가 싶었는데, 왔다 갔다 하면서 한 마리도 보지 못했다.
그늘 하나 없는 해변가에 비해 프라낭으로 가는 길은 산책하기 딱 좋은 코스였다. 나무와 절벽이 만든 그늘이 더위를 가셔주었고, 고즈넉해 걷기에 좋은 길이었다.
걷는 중간에 전망대와 라군의 이정표가 나타났는데, 쪼리를 신고 와서 차마 올라가 보지는 못했다. 같이 롱테일 보트를 타고 왔던 외국인 여성 두 분은 운동화를 신고 와서인지 고민 없이 거친 길을 올라갔다.
길 중간중간에 눈에 확 띄는 컬러풀한 조형물들이 있는데, 조금 생뚱맞은 감이 있다.
삼거리부터 10분 정도 걸으면 길이 좁아지며 좌우가 구조물로 막히는데, 이 구간을 통과하면 갑자기 시야가 넓어지며 프라낭 해변이 나타난다. 이 해변은 라일레이 해변이나 아오낭 해변과는 분위기부터가 다르다. 저절로 감탄하게 되는 풍경을 마주하게 되는데, 기암절벽, 에메랄드 물빛, 사람들이 만들어내는 시끌벅적함과 그 안에서 느껴지는 묘한 차분함 등이 어우러져 계속 머물고 싶어지는 곳이었다.
영상은 웨스트 라일레이에서 이스트 라일레이를 거쳐 프라낭 비치까지 가는 길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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