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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 라일레이에서 이스트 라일레이 가는 방법

태국/아오낭 | 여행기록, 정보

by TEXTIMAGE 2019. 12. 19.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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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오낭에서 롱테일 보트를 타고 라일레이에 가게 되면 웨스트 라일레이 비치에서 내리게 된다. 배를 타고 바로 프라낭 비치로 갈 수도 있지만, 웨스트 라일레이 비치에서 내리면 프라낭 비치를 가기 위해서는 이스트 라일레이를 지나야 한다.

서쪽에서 동쪽으로 넘어가는 길은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상점가를 통하는 10분 정도 소요되는 길이고, 다른 하나는 리조트를 가로지르는 직선의 길로 5분 정도 걸린다.

나는 동쪽으로 갈 때는 상점가 길, 서쪽으로 돌아올 때는 리조트 길로 왔다. 사실 구글 지도를 보고 빠른 리조트 길로 가려고 했으나, 리조트로 발을 들였다가 숙박객이 아닌지라 왠지 못 올 곳 온 느낌이라 돌아 나왔다.

먼저 상점가 길로 웨스트 라일레이로 가는 방법을 알아보자.

해변에서 리조트 방향을 바라보면 왼쪽에 피자집과 쥬스집이 있다. 그 사이가 상점가 길 입구다. 길을 걷다 보면 주스, 식당, 여행사, 술집, 기념품 판매 등등 여러 가게를 볼 수 있다. 오전 시간에 여길 지나갔는데, 장사를 막 시작했거나, 시작하기 위해 준비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지도를 보면 동쪽과 서쪽을 오가는 길이 3개 나타나 있는데, 밑에 두 개는 리조트를 통하는 길이고, 맨 위의 곡선을 그리는 길은 내가 지금 걸어가고 있는 길이다.

길은 한 600m 정도 되는데, 길 중반 즈음에는 거의 다 술집 밥집이었다. 라일레이의 규모를 생각하면 쓸데없이 가게들이 많다고 느꼈다. 이 동네에 숙박객이 엄청 많지는 않을 것 같은데... 목조 건물들과 열대 나무들은 바다 휴양지의 느낌을 제대로 살리고 있었다.

10분 정도 걸으면 물 빠진 바닷가인 이스트 라일레이가 나타난다. 여기서 15~20분을 더 걸으면 프라낭 비치에 갈 수 있다. 영상은 웨스트 라일레이에서 이스트 라일레이를 걸으면서 찍은 것이다.

이번에는 리조트를 가로지르는 길이다.

상점가 길 입구 오른쪽에 리조트가 있는데, 식당과 비치체어 사이에 난 길로 들어가자. 바로 수영장이 나오고 안내판이 나올 때까지 직진한다.

이 이정표를 발견하면 다 온 거다. 이제 바다가 나올 때까지 걷기만 하면 된다.

초행길이라 길이 맞는지 확신이 없을 때쯤, 내가 맞게 가고 있다는 안내판이 나타난다.

리조트 입구부터 이스트 라일레이까지 400m 정도 된다. 똑바른 길을 5분 정도 걸으면 바다가 보인다.

동쪽으로 넘어오는 길 끝에는 선착장이 있다. 이 선착장은 아오남마오를 오가는 롱테일 보트를 탈 수 있는 곳이다. 여기서 10~15분 정도 걸으면 프라낭 비치에 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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